240828 기록

사주 등 운명학에 대응할 때는 '만약에'라는 습관이 필요하다. 영어에서 If 절은 일어나지 않은 사실을 전제하는데 역동적인 삶에서는 더욱 그렇다. 운명학의 토대가 인과 관계로 성립된 것은 맞지만 수학의 공식의 If 처럼 어떤 조건에 어떤 결과가 고정될 것이라고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운명학에서 연관 시키는 요소는 언제나 비유로서 표현되기 때문에 다양한 삶 만큼이나 얼마든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원인과 결과를 변수로 이해하지 않고 상수로 믿어버린다. 그것이 어쩌면 편하고 마음의 길들여진 습성이다. 너무 복잡한 삶이기에 단순해 지고 싶어 서겠지. 이래저래 사는 게 복잡하고 어려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