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05 기록

in avle-pool •  14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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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시원한 듯 하다가 어제는 왜 그렇게 더운지 잠자리에 들어도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더니 오늘은 비가 내렸다. 지금은 여느 가을 저녁처럼 다시 선선해졌다. 원래 오늘 날씨가 맑으면 심어 놓은 배추가 잘 자라는지 확인하고 무우 심을 밭을 다시 정리하려고 했는데 그 일은 주일로 미뤄야 한다. 무우 모종을 100개 정도 심을 계획인데 아마 하루에 마치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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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니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다. 7월까지 수익이 꽤 좋아서 추석 전 8월에 주식이 오르면 팔아야지 했다가 기대와 다르게 8월에 폭락하는 바람에 수익의 50%는 달아나 버려 허탈해졌다. 9월에 다시 떨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어 고민한다. 물론 지금 팔아도 수익이긴 하지만 팔고 올라가면 어쩌지? 안 팔고 더 떨어지면 어쩌지? 그러면 억지로 고가 된다. 주식 매매 한지 15년이 넘었어도 어리석게 같은 패턴의 반복이다. 그거 참 한심하다고 자책한다. 사람 습성 안 바뀌는 게 아니라 탐욕의 속성이 그렇게 잡아 두는 거다. 팔자니 이전 허상이었던 수익률이 아까워서 손해 같고 안 팔자니 더 떨어지면 어떡하지? 이래 저래 어리석은 것은 마찬가지. 현금 확보 계획이 어긋나서 속만 앓다가 그냥 시간 보내다가 헛웃음 친다. 다람쥐 체 바퀴 돈다고 비웃는다면 그자가 가소로운 것이다. 그게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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