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02 기록

in avle-pool •  15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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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우는(天高馬肥),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이 시대의 감성으로 맞장구 치지 못하지만 그냥 그렇구나 생각 없이 인정하게 되는 날, 말하자면 친구따라 강남가듯 그냥 읊어 데는 날이다. 종로 한복판 한옥 집 처마 밑에서 맑은 하늘을 바라보니 기분이가 넘나 좋았다.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할까? 지금 졸라 졸라 조아 기분이. 인천 사는 촌놈이 꽃단장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서울에 나서니 젊은 시절 생기 발랄 상쾌한 추억이 소환되어 좋았다. 경복궁 번화한 거리 사람들이 적당하게 붐비는 거리를 토닥 토닥 걸어가는 토요일 낮 그 마음 오랜만의 즐거운 일거리(好事)! 홀가분한 그리고 막걸리에 삼합먹고 돌아오는 길에 부라보 우유맛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 이제 정숙한 세일즈 드라마 볼 시간이다. 이만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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