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단골 푸줏간에서 40% 한우 세일 메시지가 와서 잽싸게 달려갔다. 원래 매달 금요일 세일 메시지가 오는데 오늘 목요일이어도 단골 어드밴티지로 아줌마께서 세일 가격에 해주시겠다고 한다. 두어 달 동안 고기 세일을 놓쳐서 국과 찌게를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뭐 해먹지 고민한지 오래되었다.
고기를 사봐야 국거리로 대략 10 덩어리 나눠서 포장해 주면 냉동실에 넣고 한 덩어리씩 사용한다. 그러다 보면 두 달 정도면 거덜 난다. 지난 가을 배추 데쳐서 냉동실에 보관했던 것으로 시원한 배추국을 끓였다. 이렇게 크게 끓여 놓고 나면 대략 일주일 정도 반찬 뭐해 먹을까 한 끼는 걱정 안 해도 되니까 아주 행복하다. 나는 무우국, 배추국, 씨래기국을 겁나 맛있게 잘 끓인다. 한바탕 끓여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뚝배기에 덜어 놓고 국밥처럼 끓여 먹으면 오늘 같이 날씨 추울 날 소주와 함께 컄~! 내일 하루 내내 외출하는데 아배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배추국과 김치만 있으면 알아서 잘 챙겨 드시니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국이네요.
더불어 된장찌게도...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국을 아주 잘 끓이시는군요
저는 여전히 라면 이외엔 전혀 음식은 ㅎ;;;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사람이지요 ;;;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