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땅이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비가 내렸다. 하늘이 때 맞춰 비를 내려 주었다면 산불 참사가 덜했을지도 모르지만 자연의 섭리는 인간의 정에 무관심하다. 조그마한 공원 길에 다소 차가운 봄 비를 머금고 아래로 맺히는 매화 꽃 빗방울이 싱그럽고 탱글탱글하여 마음을 시원하게 적셔 준다. 그 마음을 포착하려고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 보았지만 건질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 이것으로 이상과 현실은 언제나 괴리가 있음을 받아들임. 물론 한기가 아직 가시진 않았지만 봄이라서 그 정도는 두렵지 않다. 헛헛한 마음이 문제인게지. 이쪽저쪽 널려있는 매화 나무에 꽃망울이 제법 보이니 가득 피어나기에 며칠이 더 걸릴 것이다. 아뿔싸! 오늘이 월요일이니 이미 만개 했을지도 모르겠구나. 화사한 월요일 봄 날 하루 종일 집안에 틀어 박혀 있었으니 이래저래 과거에 뭍혀 살고 있구나. 화창한 봄 날의 이 시기는 바깥보다 실내가 더 을씨년스럽고 춥다. 내일은 외출하는 날이니 며칠 사이의 변화를 살펴봐야겠다.
250407 기록
19 days ago by peterchung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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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내 비 소식이 보이던데
봄꽃이 활짝 핀 모습을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잇을지 모르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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