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무우 관리1

in avle-pool •  2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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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실수는 하지 말아야지 하고 어제 다시 심은 아기 모종이 잘 자라고 있는지 살펴보러 갔지만 정말 징글징글한 폭염이다. 심은 것 중 10개 정도는 죽어버렸다. 아이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물을 주었어야 했나? 풀 멀칭이라도 했어야 했나?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최선을 다할 뿐이지. 경계 면에 고구마는 호시탐탐 내 밭으로 침범하려고 한다. 어제 침범했던 고구마 줄기를 안쪽으로 걷었지만 하루 만에 다시 넘보고 있다. 호박과 고구마가 이웃 텃밭에 있다면 이들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신경 써 주어야 한다. 내일 다시 물 주러 와야겠다. 무우 농사에 이렇게 신경 쓰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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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경계에는 부추 꽃이 앙증맞게 피어 있다. 이웃 텃밭에 이렇게 얌전한 작물을 심으면 좋을 것을....


甲辰農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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