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318steemCreated with Sketch.

in avle-pool •  last year  (edited)

이미 경험했기 때문인지 지난번 코로나 감염 때보다 덜 힘들다. 초기 증상은 비슷했지만 병원에서 진통제 주사 맞고 약을 잘 챙겨 먹으니 회복 속도가 빠르다. 지난 번 감염 때는 3일 정도 증상이 점점 강해졌다가 서서히 회복되는데 일주일 정도 걸렸고 졸리고 무기력한 후유증도 꽤 오래갔던 거 같다. 내 몸에서 코로나 항체가 생성된 것인지 생각보다 괜찮다. 내일 시험 봐도 문제 없을 것 같은데 너무 아쉽다. 후딱 해치우고 싶었는데, 국가에서 격리가 권고 사항인데 국시원은 안된다고 하니 어쩔 수 없지만 계속 뒤끝이 남는다. 다음 주에 시험 일이 잡힐 것 같은데 그거 신청 절차도 까다롭다. 그냥 연기 신청 절차를 만들면 될 터인데 코로나 때문에 시험 못 본다는 증거 서류 내고 응시료 환불 신청하여 승인 떨어지면 다시 응시료 내고 신청 하란다. 요구 조건이 까다로워서 환불 승인까지 꼬박 하루가 걸렸다. 환불 신청서 다운 받고 신청서 보냈는데 이것 저것 들어가야 한다고 계속 요구 하니 번거로운 IT 강국이다. 전산 시스템으로 편안한 게 편안한 게 아니라 인력과 시간 낭비를 더한다. 환불도 바로 되는 게 아니고 3주 걸린다고 한다. 어디나 돈 주는 건 쉽고 받는 건 어렵다.


이런 상황과 거의 비슷하다. 라다크에서 항공권 예매하는데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

다만 잔 기침이 남아있고 약간 가래가 끼는 것 뿐이다. 지난번에는 내가 먼저 걸리고 이틀 뒤 아버지도 감염이 되었는데 이번에 어떨지 궁금하다. 아버지는 감염되는 거 별로 신경 쓰시지 않는다. 하긴, 지난 번 감염 때 아버지는 나보다 회복 속도가 빨랐고 고생도 덜 하셨다. 나보다 아버지께서 면역력이 강한지도 모르겠다. 쪼다라고 놀려 대신다. 하루 종일 책을 읽다가 화장실 청소도 하였다. 평소와 다름 없는 일상이지만 가을 장마라서 그런지 낮 시간도 한기가 제법 느껴진다. 무릎과 발등 시린 거 해결 방법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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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회복 바랍니다~
제 남동생도 이번에 코로나 걸려서 1달 고생했습니다.
며칠전에야 음성 나왔는데 기침은 계속...
얘는 예방주사도 안 맞어서 더 고생한것 같네요.
하여간 빨리 음성 나오시길 바랍니다.

저번보다는 덜 힘든데 그래도 독감보다는 심하네요. 그래도 죽을 정도는 아니니까 괜찮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