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믿는 사람, 그저 순수하고 자유롭게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살고자 하고, 그런 삶을 펼쳐나가는 것 말고는 더 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에게는, 오늘날 심히 과대평가 되어 요란하게 떠 받들어지는 돈과 권력이라는 수단은 그저 부차적인 도구에 불과하다. 돈과 권력이 주어져서 활용할 수 있다면 뭐 유쾌한 일이겠지만, 그것들은 결코 삶에 결정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고집, 1917년
그저 순수하고 자유롭게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살고자 하려면 믿음이 필요하다. 어떤 믿음? 흔들릴 때 이것 말고는 더 좋은 선택이 없다는 믿음이고 그 다음은 확신이다.
헤세의 마음을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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