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427

in avle-pool •  7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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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학(干支)을 통해서 국가 경기의 승패를 예측하곤 한다. 대략 예측대로 되는 경우가 많다. 궁금해서 축구 경기 일진을 보니 辛丑일의 무자(戊子)~기축(己丑)시에 경기가 있기에 찝찝하게 생각했는데 예측대로 졌다. 근거는 한국을 인방(寅方)으로 보는데 그 시간에 寅이 丑에 발이 묶인 물상이다. 게다가 유니폼이 청색(木)이였고 요르단은 백색(金) 금극목이라 기세에서 밀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거에 의미를 두려 하지 않지만 기왕에 역학을 공부하다 보니 가끔 이런 예측도 한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결정론의 관점이라기 보다는 기세의 향방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것을 궁금해 하는 것이다.

윗사람(大人)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를 두려워 한다면 제멋대로 하는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아랫사람(小民) 사람 역시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를 두려워 한다면 제 맘대로 하는 사람이라고 불리지 않습니다.
 
大人不可不畏 畏大人則無放逸之心 小民亦不可不畏 畏小民則無豪橫之名. (前 214)

대인(大人)과 소민(小民)에 대한 구분이 사라진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관계의 귀천은 여전하다. 두려워함은 겸손함의 다른 모습이다. 예측학은 겸손함에 바탕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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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도 졌고 역학적으로 봐도 이길 수 없는 경기였나 보내요 ㅎㅎ

실력이 없었다기 보다는 체력이 너무 고갈 된 거 같아요.

승부 예측 해 주세요.
SNS 에서 코인으로 승부 예측 하는 플랫폼 나올 것 같아요. ^^

매일 매일 하면 물이 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