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달콤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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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 음악을 좋아하던 중학교 때 기독교 측에서 악마주의 음악을 들으면 지옥 간다고 겁을 주어 어린 마음에 잔뜩 겁을 집어 먹었으나 꼭 하지 말라고 하는 짓에 달콤한 쾌감을 느끼는 사춘기, 노래가 좋은 걸 어떡해? 하면서 그냥 무시하면서 듣지만 왠지 찝찝한 여운이 남았던 그 시절,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가소롭다. 유식한 말로 종교적 프레임의 덫을 씌우는 정신적 폭력성 그런 거에 농락 당할 뻔했던 나이 어린 영성적 소년이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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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분을 제대로 맛보기에는 어설픈 아르바이트 형 인간인지라 주 5일 8시간 근무 꼬박꼬박 채우고 퇴근하는 직장인의 연휴 명절의 시작, 그 홀가분한 기분을 적절하게 느끼지 못하지만 한 때 그러한 시절을 몸 속에 간직한 감각적 회상 반 지금의 느낌 반 대중교통 안에서 선물 꾸러미 들고 돌아가는 사람들의 표정 그 기분이 짬뽕으로 버무려져 자연스럽게 동조하면서 집 달콤한 나의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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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더가든이 무슨 뜻인지 이제서 이해하게 되었다. 여태껏 ~카더라는 사투리로 독특하게 뮤지션 이름을 지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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