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frühter Herbst, ca. 1930–1939
우리는 활동적 삶에서 명상적 삶으로 도피해서는 안된다. 반대로 명상적 삶에서 활동적 삶으로 도피해서도 안된다. 도리어 두 삶의 사이를 번갈아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해야 하고 그 두 삶 모두를 거처로 삼아야 하며 그 두 삶 모두에 참여해야 한다. 유리알 유희, 1943년
도피를 자신감의 결여라고 부른다. 어찌 되었든 선택에 의한 행동일 테지만 어감으로 뭔가 패배자의 냄새가 난다. 나의 선택에 대한 어감이 도피였는지 포기였는지 능동적 대응이었는지 그리고 지금 현재의 삶은 어떤 것인지 스스로 묻고 또 따져 봐야 한다. 그래야 나의 결정이 참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 드물다.
헤세의 마음을 엿보다
시작하며 | 헤세의 연금술 | 뻐꾸기 소리는 배신하지 않는다. | 인내심 놀이 | 노인의 향기 | 50세 헤세의 유머 | 헤세가 죽기 전 날 밤 썼던 시 | 바람 결의 감촉 | 다시 시작하는 가을 몸맞이 | 내몸 아닌 내몸 같은 | 색채보다 감촉 | 닮은 꼴의 헤세와 융 | 방외 화가 두 사람의 풍경화 | 헤세가 사랑한 음악 1 | 헤세 정신의 곳간 | 요즈음 젊은 것들은...과 변화에 발맞추기 | 하리 할러의 꿈을 분석하며 (황야의 이리1) | 헤세의 아니마(황야의 이리2) | 왜 사냐면 웃어야지요(황야의 이리3) | 융의 분석심리학 적용 (황야의 이리4) | 융의 분석심리학 적용 (황야의 이리4) | 융의 분석심리학 적용 (황야의 이리4) | 괴로움과 번뇌속의 위안 | 기억의 가치 | 우주는 조바심에 가득차 있다 | 죽음에 관한 단상 | 가면 살이 | 백일홍 쇠퇴기 | 우주는 조바심에 가득차 있다2 | 인욕 바라밀과 쾌락의 줄다리기 | 죽음과 탄생 즐기기 | 부드러운 오기 | 아름다운 이기주의 | 잡생각의 미학과 예술 | 노인이 되어가는 | 노년의 덕목 |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 | 예배당이 있는 곳 | 인플루언서란? | 기억의 궁전 | 마음 운용의 기술 | 그대로의 모습 | 그래도 은밀히 우리는 갈망한다.| 모두가 꽃 다운 일생이어야 함을 | 행복 | 흉몽(凶夢) | 익숙한 고통 | 나로 존재하는 법 | 휴식은 없다 | 문(門)을 통한 성찰 | 오 그처럼 늦은 밤 | 소멸하기 때문에 가장 진귀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 나나 잘하세요 | 정흥기(正興起)의 시대 | 존엄성(尊嚴性)의 의미 |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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