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in avle-pool •  4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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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먹지 않고 살 수 있을까? 물론 먹지 않고 살 수 없다. 그런데 무엇을 먹는다고 할 수 있을까? 입으로 먹는 고체, 액체, 그리고 코를 통한 호흡으로 먹는 공기. 또 있다. 정신을 먹는다. 독서는 정신의 양식이라고 부르지 않는가? 결국 우리가 먹는 것을 쪼개고 쪼개서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단계로 찾아 들어간다면 그 경계는 무엇이 될까? 이렇게 무엇을 먹는다고 표현할 때 그 대상은 거친 상태에서 미묘한 상태로 넓혀질 수 있고 이것을 포괄하자면 에너지라고 부를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본질적으로 먹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호흡이다. 믿거나 말거나 히말라야 설산 아니면 깊은 산 속의 도인은 숨만 쉬고 아주 오랫동안 살고 있다고 한다. 명상 전통에서 호흡은 가장 단순하지만 그 속에 깃들어 있는 철학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고 깊다. 요가의 호흡 방법에 힌두교와 불교의 거대한 두 흐름이 한자 문화권의 선도(仙道)가 교류 되면서 발전 되었는데 여기에 현대 물질 과학이 고대 자연 철학적 사유 방식에 이론적 근거를 지원해 주니 관련 문헌의 인용과 함께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


호흡 과학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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