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빛깔

in avle-pool •  4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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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라, 색이 바래가는 다채로운 숲을, 색조 위에 색조가 깊어가 세상이 온통 갈색으로 물드는 것을, 거무스름하고 암갈색, 그리고 희미하게 색이 바랜 녹색에서 숯처럼 검은색에 이르기까지 모든 색깔로 , 무리 지어 있는 나뭇잎들을,
 
But see the fading many-coloured woods, Shade deepening over shade, the country round Imbrown; a crowded umbrage, dusk and dun, Of every hue from wan declining green To sooty dark.
 
노란 숲 위로 가을이 빛을 발하고 있다.
 
Autumn beaming o’er the yellow woods.
 
제임스 톰슨의 사계(seasons) 중 가을(Autumn)에서

24년 11월 16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길을 걷다가 겨울이 들어선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한 가을이 한참 멋스러워 사진에 담아 두었다가 18세기 어느 문인의 시에서 그 마음을 들켜버렸다. 이런 게 시대를 초월한 것이지. 이분의 시집이 출판되었다. 꼭 보아야 겠다.


서첩(書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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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려 온통 하얀 세상에
작년 가을의 울긋 붉긋 한 모습을 보니
느낌이 많이 색다르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