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let it go

in avle-pool •  13 days ago  (edited)


놓아버리고 싶군

병원에서 집으로 가는 길, 5시 좀 넘어서다. 주위가 어둑어둑해 진 것을 보며 가라앉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해가 짧아졌구나. 아니 어제 비가 왔고 오늘은 해가 뜨지 않아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확실히 가을에 접어들었구나. 베란다에 추적 추적 떨어지며 부서지는 빗방울 소리에 실린 오이 냄새는 코 끝과 피부를 시원하게 자극하지만 춥지 않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이 지긋지긋한 더위가 언제 지나가나 싶었지만 지금 선선해 진 거 보면 시간이 알아서 Let it go를 도와준다. 그런데 사람은 그런 거 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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