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의 정황(부도 제12 참조)
자은리에서 계속 진지를 확보하고 있던 제2연대 제1, 제2대대는 06:00 적 제15사단의 주력부대가 전차를 선두로 공격하여 왔으므로 08:00 부대를 철수 철정리 남방 2㎞ 지점 452고지 일대에 배치, 적은 병력을 증원, 계속 전진 공격하여 왔으므로 18:00 부대를 성산리에 철수, 23:00 제1대대를 성산리 우측에, 제2대대를 성산리 좌측에 각각 배치하고 남하하는 적을 저지시키고 있었다. 하답(下畓)으로부터 하송고개로 향하여 도보 행군 중이던 제2연대 제3대대는 21:00 하송고개에 도착, 집결을 완료하였다.
한편 아 제7연대 정면의 적은 05:00 봉의산 지구 제7연대 정면에 주공을 두고 제19연대 정면을 조공으로 하여 소양강 도하작전을 감행하여 왔다. 아 제7연대와 제19연대는 총 화력을 집중하여 도하하려는 적을 공격하였으나 적은 막대한 희생을 무릎 쓰고 계속 공격하여 11:30 적은 아 진전에 육박하여 13:00 적은 소양강교를 돌파하였다.
적은 산적된 피아의 시체로 인하여 기동부대의 진출에 막대한 지장을 받으면서 14:00 춘천 시내로 돌입하여 피아간에 일대 결전이 전개되었다. 4시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 끝에 18:00 제7연대는 춘천시를 적에게 점령당하고 20:00 석사리에 철수, 석사리를 중심으로 한 부근 일대에 배치하고, 아 제7연대 야포대 및 대전차포 중대는 11:00 홍천으로 철수하였다. 10:00 제 19연대는 학곡리에 집결한 후 13:00 홍천으로 철수, 제19연대 정면으로 공격하여 오던 적 제12사단 일부 병력은 가평 부근으로 남하하였다. 10:00 아 제6사단 사령부는 학곡리에 설치하였으나 상황 불리로 11:00 홍천으로 철수하였다.
6월 28일의 정황(부도 제12 참조)
홍천에 집결한 제19연대 제1, 제2대대는 성산리의 제2연대를 지원하기 위하여 09:00 홍천을 출발, 10:30 성산리에 도착, 585고지 부근 일대에 배치, 27일 21:00 하송고개에 집결한 제2연대 제3대대는 07:00 하송고개를 출발, 성산리에 도착, 성산리 방면에 배치하였다. 제2연대와 제19연대는 협동하여 남하 공격하여 오는 적 제15사단 주력부대를 철정리까지 격퇴시켰다.
아 제19연대 제3대대는 홍천을 출발하여 11:00 495고지 일대에 배치를 완료하였다.
춘천을 점령한 적 제2사단 주력부대는 제7연대 정면으로 계속 공격하여 오자 석사리에 배치중인 제7연대는 강력한 저항 끝에 12:00 원창리에 철수, 원창리 전방 1㎞ 지점인 625고지에 제1대대를, 원창고개에 제3대대를 645고지와 512고지를 연하는 선 일대에 제2대대를 각각 배치하고 남하 공격하여 오는 적을 극력 저지시켰으나 강력한 적의 공격으로 부득이 18:00 아 제7연대는 서방우리(西方隅里)에 집결한 후 24:00 홍천으로 철수하였다.
6월 29일의 정황
성산리 정면에서 아 제2, 제19연대에게 격퇴당한 적 제15사단 주력은 철정리에서 부대를 정비한 후 06:00 재차 공격하여 오매 아군은 이에 극력 저항하였으나 병력과 장비의 부족으로 08:50 부대를 철수 홍천으로 이동하였다.
499고지에 배치 중이던 제19연대 제3대대도 09:00 홍천으로 철수, 아군은 홍천에 집결한 제2, 제7, 제19연대를 정비하고 13:00 제6사단 사령부와 함께 원주로 이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