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기능 향상

70대 중반 부터 귀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 했다.
처음엔 내귀에서 소리가 나는 줄을 몰랐다.

창밖에서 들리는 자동차 소리 인가 했다
또 어떤때는 공장의 기계 돌아가는소리 같기도 하고
세찬 바람소리 같기도 한 소리가 연속으로 들려서
그제야 말로만 듣던 이명이라는것을 알았다

그래도 듣는것은 힘이 들지 않았는데 차츰
귀가 먹어 갔다
보청기를 쓰기 시작 했다.

처음엔 왼쪽만 쓰다가 오른 쪽도 마저 쓰게 되었다.
두귀를 막으니 여름엔 땀도 차고
귀가 갈려워 후비다가 상처를 내어 병원 치료도 받았다.

지난 겨울 부터 조금 낫게 들리던 오르쪽 귀의 청력이
아주 형편없이 나빠졌다.
설거지 하는데 등뒤에 닥아오는 인기척을 듣지 못하게 되었다.

보청기를 다시 맞춰야 하나 싶어
대학병원 이비 인후과에서 청력 검사를 했다.
전에보다 아주많이 나빠젔다고 했다.

좌우 보청기를 쓰고 기능을 향상시키며 조정을 하였다.
들리는것이 훨씬 좋아졌다. 얼마나 다행인지 …
우리친정 오라버니 언니 모두 귀가 일찍 부터 좋지 않았다.
내력은 못벗어 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