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그친다는 처서가 어제였다.
화로를 끌어 안은듯 뜨겁던 더위도
차츰 힘이 빠질 때가 되었다.
어제 그제 늦은 장마가
미친개 날뛰듯이 비를 뿌리더니
오늘 아침은 기온이 확내려가
아침 운동하기 딱 좋았다
인간사 가장 고생 스럽던 시기도
훗날 도리켜 보면 좋은 추억으로 생각 될때가 있듯이
한증막 더위를 이겨낸 올해의 더위가
가끔 생각 나게 하는 좋은 기억으로
떠오를수도 있을 것이다.
여름을 상징 하는 시끄러운 매미소리도
빗소리 때문에 묻혀 버렸다
더위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데
짜증 스럽고 요란스럽던
매미 소리까지 한몫 할때
죽을 맛이었지만
추운겨울 여름이 기다려 질때
쏴아 시원한 매미소리가
머리에 떠오를 것이다.
공원에서 만난 노인네 왈
매미는 하루만 살고 죽기 때문에
억울 해서 저리 울어 댄다고…
하루만 사는것은 아니지만
성충 준비기간에 비해
너무나도 짧게 살다 죽는것은
틀림이 없으니 믿고 싶어 졌다.
억울하겠지 얼마나 억울 하겠어,
맞장구 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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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처서가 무색하게 더운 날씨입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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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도 막바지 입니다 힘내세요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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