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기록

in b029 •  2 years ago  (edited)

4월 4일 화요일: 어깨에 경미한 통증 시작. 근육통으로 생각함.
4월 5일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어깨에 극심한 통증 시작.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퇴근 후 마취통증의학과에 방문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진료 받지 않음.
4월 6일 목요일: 어깨 통증이 너무 심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잠. 전날 가려했던 마취통증의학과에 16시에 방문. 목디스크 진단을 받고 치료 받음. 주사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4월 7일 금요일: 통증이 가라앉음
4월 8일 토요일: 아침에 깨어 수포 발견. 바로 부평 동네 의원에 방문. 대상포진 진단을 받고, 주사치료와 처방전을 받음.
4월 9일 일요일: 통증이 심해져서 잠을 못 잠. 통증이 완전 미쳤음. 1월에 갈비뼈 골절됐을 때보다 더 아픔. 전날 방문했던 병원에 방문하여 주사치료 받음. 오후쯤 되니 수포가 더 넓게 번짐. 16시경 자폐증 아들이 얼굴에 침을 뱉어서 소리 한 번 질렀다가 5분쯤 후부터 극심한 통증이 몰려옴. 눈물이 쏟아질 정도로 아파서 응급실에 갈까 고민하다가 참음. 쇠파이프로 맞으면 이런 통증일까 싶음. 17시경 침 삼킬 때도 아프고, 통증이 목근육을 타고 두통으로 번짐. 심한 두통에 신음소리를 내며 눈물이 막 나옴. 바닥을 구르면서 일단 참아봄. 18시경 통증이 적어짐. 19시경 여전히 음식 삼키기 힘들고, 입 벌리기가 힘들어 말하기도 힘듬

처치

대상포진 처방약(항바이러스제, 항생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 1봉 추가복용 - 여전히 아픔
목디스크약(근육이완제 등) 1봉 추가 복용 - 통증이 좀 나아짐
정신과약(불안장애, 공황장애, 수면장애 등) - 통증이 더 나아짐
저녁이 되어 대상포진 처방약 정상 복용 - 통증이 거의 사라짐

미친 통증이 시작된 후 4봉의 약을 추가로 먹고 통증이 거의 사라짐


내가 생각한 발병원인

50세 이전에 발병한 대상포진의 원인은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라고 함. 면역력 저하의 원인은 극심한 스트레스라고 함. 최근 내게 어떤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었는지 생각해봄.

1, JCB 남친의 살해협박 (1월)
2, 직장에서 디자인 업무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 (11월~4월초)
3, 마이너스통장 연장 불가로 인해 신용점수가 한 달 만에 950점(상위10%)에서 500점(하위10%)으로 떨어져서 대출불가(2월)
4, 1월에 갈비뼈 골절로 입원했다가 퇴원 후 정신과약을 끊어버림. 이로 인해 두 달 넘게 잠을 설침 (수면부족), 골절약도 한 달 동안 안 먹음.

내가 생각한 전조증상
1, 1월 갈비뼈 골절로 퇴원한 후부터 왼쪽눈이 두 달 넘게 떨림. 정확히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시작된 4월4일부터 떨림이 멈춤
2, 1월 퇴원 후부터 왼쪽 전체가 마비될듯이 아픔 (왼쪽 종아리부터 목근육에 팔까지 전부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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