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 정보] 뭐? 대역폭 때문에 글을 쓸 수 없다고?

in bandwidth •  7 years ago  (edited)

스팀 파워, 남아 있는 대역폭, 정확한 나의 명성도(평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의 모습

“왜 댓글도 못다는 거야? 뭐? 내 대역폭(bandwidth)이 제한됐다고? 뭔 소리여, 지금...”

그랬다. 틈만 나면 스팀잇은 나를 배신했다. 당국의 승인을 받아 스팀잇에 가입한 지 만 20일밖에 안된 뉴비 ‘고추장 파우스트’ (@gochujangkim).

그에겐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매일 같이 일어났다. 어느 순간 갑자기, 글을 쓸 수가 없었다. 숨이 턱 막혔다. 내 포스트에 달린 덧글에 댓글을 달 수도, 다른 사람 포스트에 덧글을 달 수도 없는 딱한 처지가 되풀이됐다. 참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모든 게 낯설고, 두려운 마당에 무슨 짓을 할 수 있으랴. 선배 스티미언들이 가르쳐주신 대로, 꼬박꼬박 성실하게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수밖에는 없었다.

그 대신 매우 진취적·적극적으로 스팀잇에 접근했다. 앞에서 보고, 뒤에서 보고, 좌우에서 보고, 두루 스팀잇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없는 돈을 털어 블록체인 관련 책도 두 권이나 샀다. 지금도 열공의 계절이다.

그러길 보름 정도 지나자, 깜깜했던 터널 저 쪽에 불빛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숨통이 좀 트였다.
그리고 이런 저런 학습 끝에 ‘스팀디 닷컴’(steemd.com)을 알게 됐다.
관련 사이트 http://www.steemd.com/@gochujangkim (www.steemd.com/@자신의 계정 아이디)에 들어가서야 비로소 그 ‘대역폭’이라는 괴물의 정체를 어렴풋하게나마 느꼈다.

스팀잇 용어사전(https://steemit.com/kr-newbie/@newiz/beta-ver )따르면 ‘대역폭이란 스팀잇 내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활동 할당량'이다. 활동 할당량이라 함은 스티미언(스미터)이 글 올리기(저자 활동)와 댓글 달기(큐레이션 활동) 등을 할 수 있게 허용해 주는 컴퓨터 용량을 뜻한다.

필자의 경우, http://www.steemd.com/@gochujangkim 에 들어가서 봤더니 2018년 2월 25일 오전 11시 35분 현재, 보팅 비중(voting weight)이 15 SP(스팀 파워)에 불과했다.

그런데 SP가 500이 넘어야 제대로 된 인간 취급을 받는 것 같다. ‘스팀잇 용어사전’에 따르면 보팅 게이지(1회 보팅 파워를 조절할 수 있는 게이지 바)는 SP 500이상이 돼야 기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나머지는 별도의 홈페이지(http://steemkr.com)에 들어가야 확인이 가능하다.

또 찬찬히 보니 필자는 ‘남아있는 대역폭’(Bandwidth Remaining)이 97.55%다. 현재 허용된 컴퓨터 용량은 8.2mb이다.

그러니 사진 한 장 넣을 때도 이를 감안해 잘 대처해야 한다. 용량을 가능한 한 줄여서 넣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허용된 컴퓨터 용량 가운데 아직 97.55%가 남아 있다. 이럴 때 글고 쓰고, 덧글도 달고, 댓글도 달아야 한다. 쇠뿔도 단김에 빼야 한다.

대역폭(bandwidth)이 마이너스가 되면 스팀잇 내에서의 모든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활동 자격을 일시 정지 당한다. 이 대역폭은 스팀 파워가 낮을수록 금방 마이너스(-)가 된다고 한다.

그러니 뉴비들은 울며겨자 먹기 식으로, 자신의 힘을 키울 때까지는 한 동안 설움을 당할 수밖에 없다. 찬 바람에 쌩쌩 부는 광야에 외롭게 서 있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모두들 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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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보팅파워는 0.9 + 14 로 나와있네요..
0.9는 글을 써서 받은 것 같은데 14는 또 뭔지..ㅠ 또 언제 500을 넘겨 사람취급을 받을지..ㅠㅠㅠ 흑 ㅠㅠ

팔로우랑 보팅도 하고 갑니다.. ㅎㅎ 아직 잘 모르지만 무작정 열심히 하고 있는 뉴비입니다!ㅎㅎ 잘 부탁드려요~^^

14는 스팀잇이 빌려준 겁니다. 본인의 스팀파워가 늘어나면 다시 회수해 갑니다. 저도 첨에 무지 슬펐어요. 분발해서 다 갚고 나면 힘이 생깁니다.
보팅해드릴게요.

빨리 갚고 독립(?)해야 겠군요. 감사합니다.

앞은 본인 것이고, 뒤는 임대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스팀잇이 임대해준 것이겠지요.

일종의 기초생활보장제도 같은 거 랄까요? 처음에 0.5가지고 어떻게 생활하겠습니까ㅎㅎ 스팀파워 늘어날 때마다 스팀측에서 임대해준 스팀파워 다시 가져갑니다.

그렇죠.

  ·  7 years ago (edited)

사진 많이 올리시는분들은 모르지만 글 위주일땐 대역폭은

부족하지않더군요

저도 플랑크톤이지만

ㅠㅠ

그렇죠? 사진은 거의 올리지 말아야겠군요. 감사합니다.

내용이...?? 없네요 ??
오류인가 ...?

버벅거려서 혼났습니다. 블로그로서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모로 불편합니다.

아직 해결이 안된 블록체인의 문제이죠

예. 좀 힘듭니다. 심리적으로 위축됩니다.

이제 일주일차 뉴비인데 몰랐던 부분이네용 ㅜㅜ
그져 열심히 소통하면 되는줄 알았는뎅...
공부가 마니 필요 한줄은 알았지만 스팀잇
너무 어려워용😭😭😭

공감합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페북도 영어로 할 때는 그랬는데...

저도 아무것도 할수 없는 시간이 여전히 찾아오네요 ㅎㅎ

이런 무력감과 함께 사는 게 좋을지...

밤이 되면 가끔씩 제한걸리더라고요.. 얼른 성장해야겠습니다!

동병상련입니다. 성장통을 빨리 끝내고 버젓한 유저가 돼야겠습니다. 홧팅!

저도 들어가봤어요. 저도 님과 거의 비슷하네요. 글을 안 올려봐서 그런 것도 몰랐네요. 오늘도 신기한 뉴비입니다. 검사합니다. 보팅, 리스팀. 팔로윙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함께 어깨 걸고 가야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