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에 일어난 일이다. 바닷가에서 수영하다가 한 사람이 물에 빠졌다.
그는 허우적거리면서 “사람 살려! 제발 사람 살려!” 하고 소리쳤다.
그때 한 사람이 그를 구해줄 생각은 하지 않고, 멍하니 내려다보며 가만히 있는 게 아닌가.
이 모습에 화가 난 구조대원이 서둘러 와서 그를 구한 다음, 구조하지 않고 쳐다보기만 한 사람을 타박했다.
“이봐요! 왜 사람이 살려 달라고 소리치는데도 구해주지 않았소?”
그러자 그 사람이 하는 말.
“아니, 글쎄 저놈이 반말을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