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와 시장 사이

이달 초부터 시작된 정부 규제로 인해 국내 암호화폐시장이 침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일관적이지 못한 정부의 가상화폐 대응을 보면서 고의인지 실수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암호화폐시장의 국내파괴가 목적이라면, 일차적으론 성공하는 듯 보입니다.
-투자자의 불안감 조성을 위한 불가능에 가까운 규제안 발표, 정부 발표 직전 금융위 직원의 부도덕한 행위, 지식인들 및 전문가 (암호화폐에 전문가가 있는지 조차 의문이지만..)들의 연속적인 비관론 기사까지...

이제껏 다양한 시도들이 몇년전 부터 각국에서 지속되었지만, 암호화폐는 계속 성장했죠.
보유량은 적고 거래량만 많은 한국의 규제가 실효를 거둘 수 있을 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리고 거래소 폐쇄라는 규제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인지 조차도 모르겠습니다(중국은 하고있지만 민주국가는 아니죠 ㅎ).

거래하고 사용하는 사람 서로가 그 가치를 믿지않는다면, 황금도 한낯 돌덩이에 불과하지 않듯이, 거래하는사람 서로가 그 가치를 인정하고 믿는다면 데이터 쪼가리에 불과한 이 암호화폐들도 그 가치는 없어지지 않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