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02.02 인도 가상화폐시장 금지의 여파로 BTC가 8000달러 선까지 폭락했었다.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폭락함.)
그 다음날인 오늘은 세가지 가능성이 있었다.
- 반등하여 상승유지
- 짝둥딩이 그리러 내려감 (BTC 8200달러를 지지로 결정)
- 추가 하락 (BTC 8200달러 붕괴)
결과를 까고보니 2번이 맞았다.
그런데 오늘도 항상 하며 후회던 실수를 저질렀다.
약속의 가격 BTC 9500달러에 도달했다.
-7% 였다가 +7%까지 갔다. BTC만 본다면 최대 14% 수익을 낼 수 있었는데 말이다.
폭락할때 반등을 먹기 위해 추가 매수를 계속 하는데 나의 전략의 문제점을 나열하자면 아래와 같다.
초기 매수 물량이 너무 많다.
→ 항상 이번엔 존버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시작한다.
→ 그런데 더 하락하지 안하고 올라갈 수도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 존버를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초기에 지나치게 많이 산다.아래로 내려갈 수록 매수를 적게한다.
→ 물타기가 효과를 보려면 내려갈 수록 매수양을 크게 해야한다.
→ 그런데 초기 물량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2번 추매를 하고나면 총 투자금액이 부담스러워진다.
→ 마지막 하락이 나올때 까지 충분한 매수로 물타기를 하지 못한다.반등이 나오면 너무 빨리 매도를 한다.
→ 그래도 나름 마지막 하락때 매수를 했다. (초기 물량만큼)
→ 본전이 조금 덜 왔음에도 마지막 매수했던 가격보다 높은 가격이라며 마지막 매수양만큼 매도를 한다.
→ 본전 쯤이 오면 저항선 맞고 다시 떨어질까 두려워 일부 매도를 한다.
→ 본전 이상 2~3%가 되면 나름 몇만원 수익이 있는걸 보고선 또 일부 매도를 한다.
→ 그리고선 가격이 떨어진다. (매도를 많이 하길 잘했다며 스스로 만족해 한다.)
→ 계속 차트를 보고 있었다면 눌림이 생각한 지점만큼 나오면 추가 매수를 한다. (그나마 다행인 케이스)
→ 잠시 눌렸다가 추가 상승이 나오면 (4~6%) 더 오르기도 했고, 어차피 양도 얼마 없으니 팔자며 전량 매도를 한다.
→ 추후 폭등을 바라보며 아쉬워한다.
솔직히 말해서 다시 이런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더 자주 일으키는 이유는 기록을 하지 않아 까먹기 때문인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블로그에 개선필요 사항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초기 물량을 조금만 가져가자
: 초기 매수 후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올라가더라도, 오름 추세를 확인 후 추가 매수를 해도 늦지 않다.
(느긋하게 매수하자. 그런데 가상화폐시장이 느긋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기는 한다.)폭락 후 지지할때 매수한다.
: 반등 이전에는 폭락이 먼저 있다. 폭락하는 중에 사려는 심리는 마지막 반등을 먹기위한 욕심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지금 하는 실수처럼 무서워서 연이은 폭락의 마지막 부분에서 사지 못한다면 반등이 나와도 효과적이지 못하다. 폭락 후 지지할때 마다 기계적으로 짜여진 물량만큼 매수를 하자. 그러면 맨 마지막 폭락을 제외하고는 모든 반등을 먹게될 것이다.본전 이전 매도 금지 & 약속의 가격에 근거한 매도 계획 수립
: 본전 이전에 마지막 매수 금액보다 높다고 매도를 하지 말자. 물량을 잃는 일이다. 본전에서 매도하기 시작하자.
본전에서의 매도는 총 수량의 1/4 정도로 하자. 1/2을 파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본전 먹으려고 폭락장에 투자를 시작한 것이 아니지 않는가. 2~3%대 수익일때는 절대 매도 금지. 2~3% 먹자고 폭락장에 투자를 시작한 것이 아니지 않는가. 약속된 목표 가격이 있다면, 이 가격에 근거한 매도 계획을 수립하자. 기존에 수익권이어도 파는것은 패닉셀이다. 꼭데기에서 못팔아도, 꼭데기 이후 내려오는 것을 보고 팔아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수익이 좋을 것이다.
다음번에는 좀더 나은 투자를 할 수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