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은 닷컴버블이나 튤립버블에 비유합니다.
급격한 가격 상승을 보며, 과거의 안좋은 추억이 떠오를 수 있겠죠.
하지만 비트코인은 닷컴버블이나 튤립버블과는 다릅니다. 비트코인은 펀더먼탈을 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닷컴 기업이나 튤립은 실물이 있는 기업/상품입니다.
이들은 현실적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시장의 규모, 경기, 수익률, 기술력 등 펀더먼탈이라 부를만한 사항들을 과도하게 넘어서 시장가격이 형성되면 버블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가격이 펀더먼탈을 과도하게 넘어서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 버블이 붕괴됩니다.
비트코인은 기업이나 상품이 아닙니다. 가치를 저장하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비트코인은 다른 기준에 의해서 잴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스스로 가치의 척도가 되겠다는 이상을 갖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실험이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은 가치의 기준점이지 평가의 대상이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