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자 수가 지난 6개월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자(현지시간) 엔엘타임스(NL Times)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암호화폐 투자자 수가 총 58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여론조사 기관인 칸타 TNS (Kantar TNS)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칸타 TNS (Kantar TNS)의 보고서에 의하면 네덜란드에서 암호화폐를 보유한 가구 수가 지난 해 8월 13만5,000 가구에서 현재 49만 가구로 급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칸타 TNS (Kantar TNS)의 한 관계자는 “인구통계학적인 측면에서 비교 분석 했을 때 네덜란드의 전통적 투자자들과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조금 다른 면모를 보인다”면서 “전통적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연령대가 높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부유층으로 구성된 반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보다 젊고, 전통적 투자자들보다 오히려 교육수준이 높으며 여성의 비율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네덜란드의 암호화폐 투자자 가운데 3명 중 2명은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았으며, 전통적 투자자들의 평균나이가 51세인데 반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평균 나이는 38세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암호화폐 열풍으로 투자자 수가 증가하며 네덜란드 내의 암호화폐 총 투자액이 한때 40억 유로에 이르기도 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