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이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제도권의 인정을 받은 해였다면 2018년은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암호화폐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상업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로 제도권의 인정을 받았다. 올해는 골드만삭스 등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직접 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컨설팅 업체인 태브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최근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전담 운영부를 설치하고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브는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올해가 기관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오는 원년일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CME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계기로 암호화폐는 화폐는 아니더라도 ‘상품’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 2만 달러선에 근접했다.
그러나 이후 가격이 급락, 비트코인은 15일 현재 850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의 시총도 8000억 달러에서 4000억 달러 정도로 줄었다.
이는 규제의 불확실성, 시장 인프라의 부족, 관련 데이터의 부족 등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꺼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같은 문제가 많이 개선돼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시장 진입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태브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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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사는 원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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