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가상화폐랑 블록체인 기술이 별개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제대로 이해하고나 하는 얘기인지...
블록체인 기술은 단순히 분산원장 기술을 의미하지 않는다. 블록체인은 궁극적으로 사람들간의 합의 메커니즘을 의미한다. 지금도 가상화폐(정확히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문제들을 해결해 가며 합의 메커니즘을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
제도권에서 발전시키려고 하는 R3CEV 도 서로간의 이견으로 잘 안되는 판인데
비제도권의 지금과 같은 엄청난 시행착오와 새로운 아이디어 등을 마치 정부 및 일부 기업들이 꿍딱꿍딱하면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생각한다는 것은 블록체인 패러다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암호화폐의 ICO와 거래소는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를 촉진하는 대단히 중요한 뿌리이자 촉매재 역할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ICO 금지로 인하여 세계적인 IT기술을 가지고 세계 100위 안에 들어가는 코인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그런 국가가 되버린 상황이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활성화로 인하여 피해도 있지만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와 진보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려고 하는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무분별하게 행해지는 투기를 막아햐 하는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열기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하면 우리나라가 블록체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도 있을텐데... 어설픈 지식으로 무조건 막으려고만 하니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