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Bobs]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

in blockchain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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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휴심정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살아 남은 자가 강하다.

영원한 승자는 없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우와' 감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명언 임에 틀림없다고 본다. 부정하는 분들이 계실라나?

2008년 태어난 블록체인 시스템.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이 생태계 (인간으로 치자면 이제 걷기 시작한(?) 유아에 불과하지만) 는 여전히 새롭게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그래서 잔인하리만치 자연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듯 하네요.

CCN이 오늘 내놓은 기사 꼭지를 보니 더욱 그렇다. 기사 제목부터 비장하다.
Average Blockchain Project Dies in Less Than Two Years: Report
세상에 태어나 2돌도 되기 전에 수많은 프로젝트가 사망한다고 한다.

중국 산업기술정보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아카데미(CAICT·China Academ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허 바오홍(He Baohong) 디렉터는 지난 5월 26일부터 귀주(Guizhou, China)에서 열린 국제 빅데이터 엑스포(China International Big Data Industry Expo 2018)에서 2008년부터 약 8만 여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런칭됐지만 겨우 8%만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2016년에는 29개의 ICO(Initial Coin Offering)가 런칭돼 총 9,000만 달러의 투자금이, 지난 해에는 871개로 크게 늘어났고 금액도 6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네요. Funds raised in 2017
더욱이 전체 프로젝트 중 92%가 사라졌는데, 평균 기간은 1.2년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론칭도 빠르지만 사라지는 것은 더 빠르다. 이런 환경에서는 세계 각 정부에서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통일된 표준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바오홍 디렉터는 "중국에는 200여개의 사적인 투자기관들이 존재하고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더욱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네요.

디렉터는 이밖에도 6가지 트렌드도 발표했는데 이건 나중에 시간있을때 정리해보죠.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생태계, 플랫폼이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았고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수치까지 나와 1살을 갓 넘기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자료는 조금 충격이기도 하네요.

게다가 앞으로 이 녀석,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세상에서 살아남을지도 궁금하기도 하네요. 과연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같은 IT공룡들에 메이저 파이낸싱 기업들과 헤지펀드들, 글로벌 정부들의 강력한 견제 속에서 그 나래를 펼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네요.

하여간 결론은 아직 어린아이, 아니 유아기에 불과한 이 녀석, 블록체인에 대해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깁니다. 아는 것보다 훨씬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페이스북에 블록체인 관련 뉴스들을 모아볼 수 있도록 그룹, BlkChn, @blkchn, 도 만들었습니다. 물론 영어로 된 링크들이 많을 듯 합니다. 나중에는 영양가 있는 함께 성공의 길을 갈 수 있는 그런 프로젝트들도 고민해볼 그림도 그려보죠.

※후기
포스팅을 쓰다 보니 블록체인은 뉴스에서도 아직 가야할 길이 머네요. 기본적인 팩트 체크도 안 된 기사들이 넘치네요. 해야될,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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