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컨설턴트의 자질

in blockchain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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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블록체인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필자가 봤을 땐, 대부분 "암호화폐 컨설턴트"이지 "블록체인 컨설턴트"라고 할 수 없다.
블록체인 컨설턴트 업무의 범위는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1. 코인(퍼블릭 메인넷의 경우 수수료 목적의 암호화폐)이나 토큰(퍼블릭 메인넷기반의 Dapp에서 지불수단 등으로 사용되어지는 암호화폐) 비즈니스 모델 설계 및 엔지니어링 아키텍처 설계(특히 퍼블릭 메인넷을 추구하는 코인의 ICO의 경우, 풀노드에게 어떤 보상 알고리즘을 도입할 것이가 등과 같은 코어설계), 코인과 무관한 프라이빗 블록체인(하이퍼레저 등)의 경우 이를 응용한 서비스(Dapp) 설계업무와 같은 블록체인 컨설턴트 본연의 업무

  2. 코인(혹은 토큰)의 상장업무, 상장 후 마케팅 업무, 마켓메이킹 업무(Pumping & Dumping을 통한 암호화폐 밸류 메이킹)등 소위 암호화페 컨설턴트 업무

1번업무도 의미가 있고,
2번업무도 (ICO 프로젝트 파운데이션의 수익추구 측면에서는)의미가 있는 일이다.

그러나, 모름지기 "블록체인 컨설턴트"라면, 위 1번은 필수로 하고, 2번은 옵션으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다.

그런데, 필자가 자칭 "블록체인 컨설턴트"라는 사람들과 얘기를 해본결과, 거의 열이면 여덟아홉이 위 2번업무에만 관심이 있고, 1번은 모르거나, 아예 관심이 없는 경우가 허다했다.

물론 고객사가 위 1번은 관심이 없고, 2번만 관심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블록체인 컨설턴트"를 가장한 "암호화폐 컨설턴트"들만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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