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뉴욕에서는 암호화폐(가상화폐) 추종자들의 최대 축제인 뉴욕 블록체인 주간(Blockchain Week NYC)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올해 블록체인 주간은 11일부터 17일까지다.
블록체인 주간에는 수많은 콘퍼런스가 열린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가 개최하는 3일짜리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콘퍼런스다. 수많은 명사들이 참석해 일명 ‘블록체인 서미트’라고도 불린다.
이 콘퍼런스에 참석하려면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그런데 티켓 판매가가 무려 2000달러(약 213만원)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시총 2위의 암호화폐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티켓 가격이 너무 높다”며 콘퍼런스 불참을 선언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너무 상업적으로 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높은 가격에도 콘퍼런스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올해 4000명이 티켓을 예매했다. 이는 전년의 2700명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이 행사를 개최하는 코인데스크는 티켓 판매로만 800만달러(85억원)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이 콘퍼런스는 2015년 처음 열렸으며, 당시 참석자는 400명에 불과했었다.** 4년만에 참석자가 1000% 는 것**이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연초 암호화폐 트레이딩 시스템을 출시한 모바일 지급결제업체 스퀘어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그외 정부쪽 인사들도 다수 참석한다.
한편 뉴욕 블록체인 주간은 뉴욕시가 후원하는 주간 행사로 뉴욕을 세계 블록체인의 수도로 만들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는 11일부터 17일까지 뉴욕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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