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오리백숙

in blog •  2 years ago  (edited)

오랜 동안 함께한 지인을 만났다. 지인이 근무하는 곳으로 백킬로미터를 달렸다. 이천은 지인이 근무하는 곳이다. 지인은 2막도 마감을 해야할 시간이 다가왔다. 5년의 시간이 지나니 이제는 회사에서 나가라고 한다. 어쩔 도리가 없다. 2막을 준비한 것에 비해 짧게 근무하고 12월 말에 퇴직하게 된다. 짧지 않는 1막과 2막이 끝나가고 있다. 그래서 겸사겸사 오리 백숙으로 식사를 했다. 이런저런 할 이야기가 많다. 아쉬움도 보람도 묻어 난다. 그렇게 끝나가고 있다.

어쩌면 이 정도 시간도 감사할 뿐이다. 이런저런 사연이 있지만 건강하게 마칠 수 있으니 말이다. 미련과 아쉬움은 다 묻어 버리고 미래를 바라보고 가야 한다. 어쩌겠는가? 다 지난일인데... 그렇게 지인이 낸 오리 백숙으로 의미있는 식사를 했다. 이것도 다 기억할 것이다. 지인과의 우정도 계속될 것이다. 그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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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nice! Lots of green vegetables! So healthy.

인생을 2막 3막으로 구분할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나를 정해서 열심히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또 다른 미래를 위해서 두분 다
화이팅 입이다..

모두모두 소중한 시간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