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달 학생들 입학시기가 되니
바람이 불기 시작 한다.
내가 어렷을적 우리 어머니는 음력 2월 초에는
장독대에 물사발을 얹어놓고 두손을 비비며
가족의 안녕을 기원 하셨다.
왜 그러느냐 물으니 영등 할마시에게 비노라 하셨다
영등 할마시가 악귀를 물리쳐 주어 우리 가족이 아무 탈없이
올 한해 잘 지내게 되리라 철석 같이 밑는 어머니.
또 영등 할마시가 심술을 부리면 재앙도 생긴다 하셨다.
2월달에. 바람이 많이 부는 것도 영등 할마시
심술 때문 이기 때문에 잘 모셔야 되는줄 아셨다.
지금 생각 하면 너무 허황된 믿음 같지만
부엌엔 조앙신 부뚜막신등 수많은 신을 만들어 놓고
인간이 해결 할수 없는 천재 지변을 비켜 나가기 위한
간절한 소망이 였으리라
그때를 회상 하니 잔잔한 웃음이 베어오며
순진하신 우리 어머니가 보고 _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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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ould be good for the family. I also pray for this because one hope gives us a lot. Only trust keeps us going in life. Thanks for 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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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이 꿈처럼 느껴지는 아름다운 그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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