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행

in bocksung-ru •  6 years ago 

아침일찍 일어나 친구들을 픽업하고 출발했다.
봄 바람이 불면서 그간 추위에 떨었던 사람들이 전부 쏟아 나오는듯 차량정체가 오전 일찍부터 시작된다.
전주를 향하면서 아침에는 추우면서 낮에는 더운 일교차가 큰 봄날씨가 시작되는듯 하다.

전주에 도착하자 배가 고파 노벨반점으로 향하였으나 오전 11시30분에 영업을 시작한다 하여 조점례 피순대를
먹으로 남부시장으로 향했다. 순대국밥과 피순대 大 를 시켜 수다를 떨던 중 나오기 시작한 국밥과 순대의 양은
어마어마 하였다. 이거 다 못먹겠는데 라는 생각이 압도적이었다.

겨우겨우 아침식사를 마치고 전주 한옥마을을 구경하면서 전주향교에 들렀다. 따뜻한 바람에 향교의 마룻턱에 앉아
쉬고있으니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되었다. 짜여진 스케쥴에 어쩔수 없이 자리를 일어나야 했지만 좀더 앉아 있고 싶었다.

외할머니솜씨 가게에 들러 흑임자 팥빙수를 한그릇 먹고 군산으로 이동하였다.

군산을 가는 내내 현수막에 걸린 내용을 보면서 현실적인 대한민국의 모습이 보여졌다.
군산 경암철길마을로 들어서는 순간 돗대기 시장처럼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철길을 걸었고 양편에는
장사하는 가게들로 북적거렸다.
이마트에 들러 장을 보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있어 군산은 울산못지않게 잘 나가는 도시라 생각이 되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 들러 역사에 대해 알게되었고 특히 황씨 형제전을 보면서 4형제의 미술 인생에 대해
감명이 깊었다. (호랑이, 산수화, 사군자,인삼도)

선유도리로 가는길은 정말 인상이 깊었는데 새만금으로 가는 길 우측편으로 대형 설비의 공장들이 즐비하게
운영중이었고, 그 중 군산지엠공장도 눈에 들어왔는데 현수막의 그 모습이 안타까웠다.
새만금 도로는 길게 쭉 뻗은게 운전하면서 눈이 시원하였고, 양 옆으로 보는 모습도 좋았다.

선유도리에 가서 갯벌체험을 하려 했으나 물때가 맞지 않아 그냥 해안가를 한번 쭉 훝었다.

점심겸 저녁으로 복성루에 가서 짬뽕을 먹었는데 내 인생의 짬뽕이라 할 만큼 대박이였다.
단, 3시 30분까지는 가야지 먹을 수 있고 줄도 서있으니 더 빨리 가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20170414_144345.jpg1453194127890_크기변환_KQ7A1270.jpg05.jpg5a1198d24cb4e93a9b08a513608b0014.jpg경암 철길마을 (19).jpg다운로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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