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언스크립티드", 30대 억만장자가 알려주는 가장 빠른 부자의 길

in book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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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자기 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허황된 제목으로 "이 책만 읽으면 당신도 나처럼 될 수 있어요. 따라하세요!"라는 뉘앙스의 책은 매우 싫어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난한 과정의 반복이 필수적으로 선행이 되고 그 반복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목적에 대한 공감대형성이 요구되는 법이다. 그런데 무조건 따라하면 될꺼라니, 마치 아이스크림 하나를 팔면서 평생 배부를 것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리디북스에서 "부의 추월차선"이란 책을 1월에 무료대여 해줬을 때도 대여를 해놓고 읽어보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최근에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가 새롭게 쓰게 된 책을 읽게 되었고 기존의 "자기계발서"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되었다. 이 책은 자수성가한 한 억만장자가 '부의 추월차선'에 진입하기까지 자신의 실천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정리한 책이었다. 저자가 어떻게 동기부여를 받았는지부터 시작해서 정말 삶 전체를 둘러싼 고민을 정리한 책인지라 생각날 때 읽어보면 좋을 듯해서 저자 "엠제이 드마코"의 "언스크립티드" 주요 부분을 요약해본다.


월요일이 두렵다.

아침 6시 30분, 자명종 소리에 꺠어 이부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옷을 입고 꾸역꾸역 아침밥을 먹고 볼일을 본 뒤 이 닦고 머리 빗고 교통체증을 뚫고 출근해 뼈 빠지게 일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감사하라니, 세상에 마상에 누가 그럴 수 있겠는가? - 찰스 부코우스키(저술가)

5일 내내 동일한 일을 하면서 월요일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리고 취업준비를 할 때처럼 일을 할 때마다 심장이 뛰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저자는 부의 추월차선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앞서 우리 개개인의 삶에 대해서 고백하길를 원한다. 지금 살고 있는 삶이 정말 개인 계획하고 원했던 삶인지 자신의 영혼에게 물어보라는 것이다.

빨간약을 삼킬까 말까?

대중이 여러 세대에 걸쳐 세뇌되면서, 진실은 완전한 헛소리로, 진실을 말하는 자는 완전한 미치광이로 보이게 되었다. - 드레스덴 제임스(저술가)

"왜 우리는 아침 6:30분에 얼어붙은 거리에 나와 있을까? 그리고 왜 5일 내내 똑같이 미친 짓을 반복하고 있는 걸까?" 우리는 사실 이런 질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마치 생각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진리처럼 되뇌이며 살고 있었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 우리의 삶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누군가에 의해 설계되어 있고 암묵적으로 옳은 길이라고 교육받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주장한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같이 말이다.

이러한 가장된 현실을 깨달았다면 이제 우리는 파란 약을 먹고 이러한 설계된 삶을 계속 살아가야할지, 아니면 빨간 약을 먹고 이미 정해진 각본을 탈출해 나가야할지 결정해야 한다. 빨간약을 삼킬까 말까?

조작된 각본이 당신을 노예화한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할지는 배우지만, 어떻게 생각할지는 거의 배우지 못하는 사회에서 공적 논쟁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피터 히친스(언론인 겸 저술가)

우리는 하나의 거대한 각본화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거대한 각본은 가족과 친구들, 교육, 기업, 금융, 정부, 언론에 의해 유지되고 소비주의, 가상현실, 학위, 엔터테인먼트, 돈 등에 의해 점차 강화되어진다. 결국 우리는 이러한 틀 속에 평범해지고 생각하는 힘을 잃게 된다.

좋은 시간으로 나쁜 시간을 사다

좋은 시간으로 나쁜 시간을 사다 - 잃어버린 시간은 결코 다시 찾을 수 없다 ( 벤지만 프랭크린)

가장 큰 문제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현재의 시간을 팔도록 강요받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의 한 시간은 내일의 한 시간과 동일하지 않다. "좋은 성적을 받아 대학에 나와 졸업하고, 좋은 직업을 갖고, 주식과 퇴직연금에 투자하고, 쿠폰을 모으며 알뜰하게 살고..." 라는 삶을 언틋 보기에는 좋아보이지만 결국 지금의 시간과 돈을 갉아먹고 나아가 미래의 삶까지 갉아먹게 된다. 저자는 우리에게 50년동안의 젊음을 소진한 대가로 10년의 부유한 노년을 얻는 것이 과연 영리한 선택인지 되묻는다.

분노하라, 그리고 탈출하라

저자는 이러한 짜여진 각본탈출은 우리에게 다섯가지의 자유를 줄 수 있다고 말한다.

  • 일로부터의 자유
  • 결핍과 경제적 곤궁으로부터의 자유
  • 가장현실의 영향으로부터의 자유
  • 헛된 희망과 예속으로부터의 자유
  •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으로부터의 자유

여기서 이 책의 진가가 드러난다. 보통 우리는 부의 추월차선이라고 하면 "돈"을 먼저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저자는 진정한 부는 "자유"라고 말한다. 누군가에게 강요받아 제한된 자유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자유"는 우리가 지금의 짜여진 각본을 탈출했을 때 오직 가능하다.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입고, 사고, 살고, 추구하라

탈출을 막는 4가지 위협요소

저자는 앞서 설명한 현실을 깨닫고 분노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생각보다 이 분노가 대오각성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한다. 바로 이러한 분노를 포기하게 만드는 4가지 위협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 평범의 안락함
  • 자존심과 자아의 보호
  • 나에게는 이미 책임질 것들이 너무 많다.
  • 두려움

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한다. 그리고 변화를 시도했을 때 주위의 시선이 신경쓰인다. 그리고 이미 자신이 책임져야할 것(빚, 책임, 소비패턴 등)이 있기 때문에 현실에 분노를 해도 금새 포기하고 만다. 그리고 어제까지 보던 드라마는 마저 봤으면 하는 마음에 다시 책을 덮는다.

부의 추월차선을 타는 방법

살아 있는 것 같이 않으리만큼 조심스럽게 산다면야 모를까.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삶은 없다. 그리고 그런 삶 같지 않은 삶은 그 자체가 실패다 - J.K. 롤링(작가)

저자는 실패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언론매체를 통해서 우리는 매일 성공사례를 접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생존자 편향의 대표적인 케이스 하나이다. 어떠한 방식으로 사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를 하지 않는지 실패사례들을 복기 해보고 그렇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과정의 중요성

저자는 각본에서 탈출한 기업가들을 보면 실행에 있어서 미시적과정의 중요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여기서 미시적 과정은 개인의 사고패턴을 일컫는 말로서 신념, 편향, 자기 반성능력등이 포함된다. 그는 미시적 과정의 결여는 기업가들의 실패의 대부분의 원인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개인의 신념, 편향, 자기반성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성찰하고 바로잡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잘못된 전제는 잘못된 결과를 낳기 마련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반복하며 수정하는 과정 없이는 절대 부는 만들어 질수 없다. 그는 본인이 생각하는 잘못된 신념을 이어서 비판하는데 그중 필자는 다음 신념에 대해서 공감대를 느꼈고, 개선의 필요성도 느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

  • 자린고비 속임수: 돈 아끼며 살다 돈 쥐고 죽는다
  • 복리 속임수: 월스트리트는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지 않는다.

추월차선 기업가 정신

저자는 구체적으로 부의 추월차선에 진입할 수 있는 네가지 계명과 규율을 제시한다.

  • 통제의 계명: 구축하고 소유하라
  • 진입의 계명: 어려움은 기회다
  • 필요의 계명: 어떤 산업에서든 기회를 만들어라
  • 시간의 계명: 돈만 벌지 말고 시간을 벌어라

서행차선 여행자처럼 "자유(시간)을 팔아서 자유(돈)을 사는 것"은 절대 부의 추월차선으로 진입할 수 없다. 대신 소수의 생산자가 됨으로써 자신의 사업을 통해서 통제가능한 영향력을 갖추라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 13가지의 실행열쇠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렇게 벌어들인 부를 지키기 위해서 네가지 규율을 제공한다. 사람은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찰나의 성공 뒤에 주저앉고 각본속 삶으로 다시 전락할 수 있다.

  • 비교 면역력을 갖추라: 자신을 못난이 취급하는 못난이가 되지 말라
  • 목적있는 저축: 평생의 수동적 소득(Passive Income)을 위해 준비하라
  • 쾌락 통제력을 갖춰라: 수고에 대해서 달콤한 보상을 받아라. 대신 생산은 소비를 앞지르고 있어야 한다.
  • 결과 예측적 사고력: 삶의 적극성을 유지하라.

다시는 돈 때문에 일하지 말라

재능없는 예술가가 무용지물이듯이 노력없는 재능도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 에밀 졸라(작가)

이전의 이야기가 현실을 자각하고 마인드를 바로잡는 것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구체적으로 수동적 소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곳에서는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수동적 소득에 대해서 가져가야할 법칙들을 설명하고 있다. 실천적인 내용은 이전 작인 "부의 추월차선"에 더 많이 나오고 있는 편이다.


책의 내용에 100% 동의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삶을 그려나가고 돈에 대한 인식을 구축해나가는 과정은 매우 인상깊었다. 자신의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어떻게 그려나갈지 고민하는 분들은 직접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하다. 필자 역시 이 책을 보면서 과정의 중요성과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통찰을 많이 얻어볼 수 있었다. 특히 자기계발이나 돈에 관해서 부정적으로 또는 낮게 바라보던 시선을 바꿀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준 책이었다. 2018년 이제 벌써 1분기가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 더 필자만의 추월차선에 진입할 수 있는 삶을 더욱 더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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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and amazing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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