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상...>> <<트루스 머신>>의 그 사람

in book •  6 years ago  (edited)


지난해 7월에 한국에서 출간된 책인데,

11월쯤에 읽었다. 1년 전에 읽고 나서 주변에 권했다.

<<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이라는 책.

저자는 마이클 케이시. Michael J. Casey.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출신이고 MIT 미디어랩 '디지털통화 이니셔티브'의 수석고문이자 코인데스크 자문위원장이다. 

그 정도 수준에서 알고 있었는데, 

서면인터뷰 진행하기 위해 검색하면서 더 자세한 이력을 알게 되었음.

오스트레일리아의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 기자 출신이고

타이에 살면서 버마학생운동 이야기를 첫 기사로 썼다는 것,

첫 책을 체 게바라에 관한 것으로 냈다는 것 등등.

아무튼 서면 인터뷰 질의서를 보냈는데

질문을 만들다 보니, 31개나 됐다.

스스로 생각해도 많긴 했음.

역시나 마이클 케이시에게서 질문이 너무 많다고 추려달라는 답이 옴.

그러나, 나는 인터뷰를 길게 써야 하니 그대로 답을 좀 해주면 안되겠냐고 양해를 구하는 메일을 보냈고,

결국 모든 질문에 답이 왔는데..

번역을 해서 정리를 하려다 보니 정말 지난한 작업이 되고 말았음.

어떤 답변은 평면적인 영어해석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게 많아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았는데

확실히 깊이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음.

뭐랄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미래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면서도 당사자들과 거리를 두고 끊임없이 비판적 질문을 던지며 한계에 대해서도 냉철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나 할까. 

서면인터뷰로 진행했지만, 마침 한국에 온다고 해서 저녁식사도 같이 했다.

서울신문 주최 컨퍼런스에 2박3일로 오는 일정이었는데

첫날 저녁 늦게 와서, 삼일째 아침 비행기를 타고 가는지라  가운데 날 저녁에 만나야 했다.

10월18일 저녁 서울 인사동 이모집에서 만남.

번역자인 유현재 김지연씨 부부도 함께 했다.


책 저자가 한글판 번역자들과 함께 든 책은 <<트루스 머신>>.

두 책을 함께 들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위의 클로즈업 사진은 내가 찍었고,

그 찍는 장면을 김현기 팀장이 찍었다.


마이클 케이시 인터뷰 (상)- 체 게바라가 비트코인을 만났다면

마이클 케이시 인터뷰(하)-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지급하는 날 올수도


1967년생이다.

동갑이다.

1967년과 1968년 한국과 세계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얘기를 했다.(해군통역장교 출신인 김현기 팀장이 통역을 해줌.)

첫 책을 쓴 해가 2009년. 저서가 5권.

그러고보니 나도 첫 책을 쓴 해가 2009년. 쓴 책을 헤아려보니 5권이구나.


아무튼 코인데스크코리아에 연재하는 '열블나는 책과 사람'의 5번째 주인공.

끙끙 앓는 소리를 하면서, 한달에 한번씩 기사를 쓰긴 쓴다.

 

졸리다.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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