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 에밀\유아\장애물, 결핍

식물은 재배를 통해 가꾸어지며, 인간은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다. 인간이 설령 키가 크고 강하게 태어난다 할지라도 그가 그것을 이용할 줄 알때까지는 그것은 그에게 아무 쓸모가 없을 것이다. 그 큰 키와 센 힘 때문에 누가 그를 돌볼 생각을 하지 않기에 오히려 그에게 그것들은 장애물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홀로 버려진 그는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한탄한다! 그것은, 인간이 어린이로부터 시작하지 않았다면 인류가 이미 멸망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약하게 태어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힘이 필요하다. 우리는 모든 것이 결핍된 상태로 태어나므로 도움이 필요하며, 우둔한 상태로 태어나므로 판단력이 필요하다. 어른이 되면 필요하겠지만 태어나면서 가지지 못한 모든 것은 교육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다.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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