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슬

지슬은 제주 방언으로 감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동명의 영화를 수묵화의 필체로 그린 2권의 그래픽 노블입니다. 4.3 사건은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무장 봉기와 미 군정의 강압이 계기가 된 민주항쟁으로 책은 사상보다는 사건이 일반인에게 어떻게 다가왔는지 그리고 얼마나 참혹했는지 묘사합니다. 그 고통이 지슬을 통해 무심하게 형상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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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가 얼마나 많은 슬픔과 피의 대가로 이루어졌는지 다시 한번 가슴 아프게 상기하게 됩니다. 우리가 인터넷과 촛불의 단합으로 민주주의를 발전 시킨 것처럼 인터넷이 세계를 진보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나 홍콩을 비롯해서 최근 미안마 사태까지 권력은 기술조차 통제할 수 있나봅니다. 하지만 누구도 미래의 방향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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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를 세상 재미있게 읽는 방법: 4차 혁명 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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