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많은 책들이 돈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언제 무엇을 사야하고 언제 가진 것을 팔아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혹은 돈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는 것이 좋은지 조언하기도 하지요. 모두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을 분석하는 미시경제학입니다. 미시경제학이 있다면 당연히 거시경제학도 있을텐데 의외로 거시경제학을 다루는 대중서는 드물지요. 책 [당신이 경제학자라면]은 거시경제학을 재미있게 풀어줍니다.
1강 경제학 계기판 살피기 _ 거시경제학에서 다루는 것들
2강 불황이라고요? 돈을 찍어내세요 _ 통화정책
3강 잠깐, 아무 돈이나 찍으면 안 됩니다 _ 화폐
4강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졌다고요? _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인플레이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
5강 경기 부양책을 시행해보자 _ 재정정책
6강 수요의 부족인가 공급의 부족인가 _ 불황을 보는 또 다른 관점, 고전학파의 등장
7강 단기적 문제인가 장기적 문제인가 _ 산출 갭
8강 능력 있는 사람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이유 _ 실업
9강 보소노믹스, 경영자가 중요하다 _ 경영의 문제
10강 경제위기는 어떻게 알아챌 수 있나 _ 거시경제학의 경고
11강 GNP가 올라야 지지율도 오르는데 _ GNP 숭배 및 통계의 문제점
12강 해피노믹스, 결국 행복해지는 게 목표가 아닌가 _ 행복지수
13강 영원히 성장할 수 있을까 _ 지속가능성의 문제
14강 불평등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_ 빈곤의 상대성
15강 미래의 거시경제학
거시경제학을 분석하는 유체역학 장치 필립스 기계에 대한 전설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뼛속까지 엔지니어인 저에게 정말 흥분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미쳐 돌아가는 세계의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설명할 즈음이면 나의 고용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실감하기도 하지요. 재정정책의 필요와 위험에 대한 설명은 코로나로 경제가 엉망인 요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놀라기도 합니다. 책은 2014년에 출간되었는데 말이에요.
경제에 대한 커다란 시선을 엿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읽은 내용을 이리저리 돌려 끼워봐도 제 쪼끄만 지갑에는 맞지 않네요. 다시 미시경제학 책으로 돌아가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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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를 세상 재미있게 읽는 방법: 4차 혁명 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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