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

in book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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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 그려지듯 이야기가 전개되는 소설이 있습니다. 앵무새 죽이기는 그런 책입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물 묘사가 그만큼 섬세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래픽 노블로 출간된 앵무새 죽이기는 소설이 머리속에 그려준 바로 그 캐릭터를 그대로 그려 넣은듯 생생합니다.

인종이 만든 차별과 가난함이 만든 계급 그리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시선을 돌리지 않은 주인공의 눈 빛까지 이미 기억하는 이야기인데도 끊이지 않고 읽힙니다. 그래픽 노블은 만화책과 비교하면 느리게 읽히는 법인데도 말이죠.

앵무새 죽이기는 미국에서 청소년 필독서라고 합니다. 저도 한창 학창 시절에 읽었는데 그때 책의 제목은 ‘아이들이 심판한 나라’ 였습니다. 아이들은 아무것도 심판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답답했는데 몇 년후에는 ‘앵무새 죽이기’로 출간되었던 일이 기억에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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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를 세상 재미있게 읽는 방법: 4차 혁명 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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