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틱 조선

in book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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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남은 조선시대의 에로티시즘을 정리합니다.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의 위치와 그 위치 때문에 억압받는 계층을 분석하는 것으로 조선시대를 바라보지만 춘화에 대한 설명에 이르러서는 단순한 성풍속 분석을 넘어 그림에 숨은 옛사람들의 해학도 읽을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책에서 몇 편의 춘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옛사람들의 성풍속을 들을 수 있지만 단편적인 이야기들의 모음입니다. 조선이라는 시대에도 사람들의 근본적인 욕구에는 변함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 책이 그러하듯 과거의 성풍속을 현대의 잣대로 들여다보는 일이 어쩐지 잔인하게도 느껴져 우리 시대를 미래에 다시 살펴볼 때 억울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1부. 에로틱 심벌이 된 여인들

  1. 말을 알아듣는 꽃, 기생

-만인의 연인이자 풍류의 동반자

-기생, 그들은 누구인가

-사헌부를 뒤흔든 기생 스캔들

-사랑에 눈이 멀어 황제를 속인 명나라 사신

-기생을 둘러싼 쟁탈전이 벌어지다

-거절할 수 없는 청탁, 베갯머리송사

-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생들

-시대를 초월한 선각, 명월 황진이

  1. 왕만 바라봐야 했던 여인들, 궁녀

-궁녀는 어떤 존재인가

-궁녀들은 무슨 일을 했을까

-까다로운 선발과 교육

-은밀하고 위험한 그들만의 성애, 대식

-왕이 아닌 사내를 품다니!

-출궁 궁녀의 쓸쓸한 만년

-궁녀를 첩으로 둔 남자들

-홍수의 변, 정쟁의 씨앗이 되다

-조선판 신데렐라, 희빈 장씨

-무수리에서 왕의 어머니가 된 숙빈 최씨

  1. 여의와 약방 기생 사이, 의녀

-여의의 탄생

-초학의에서 어의녀까지

-산파에서 경관까지, 만능 해결사가 되다

-불운했던 결혼 생활

-의녀는 어쩌다 으뜸가는 첩이 되었나

-스캔들의 중심에 놓이다

-의술로 이름을 남긴 의녀들

  1. 눈치 백 단 눈물 백 근의 설움, 첩

-여자들의 전쟁이 시작되다

-뺏고 뺏기는 물건 아닌 물건

-첩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법

-약자 중의 약자, 종첩의 삶

-본부인의 자리를 탐내다

2부. 춘화와 육담의 에로티시즘

  1. 에로틱 아트, 춘화

-춘화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소녀경』에 담긴 불로장생의 비법

-춘화, 한반도로 파고들다

-춘화로 보는 조선의 성 풍속

  1. 욕정과 로맨스의 바로미터, 육담

-음담패설집의 대표작, 『어면순』

-금슬 좋은 부부의 애로 사항

-주인의 노리개로 전락한 여종들

-1등 신랑감의 조건, 남근

-꼬마 신랑 신부를 위한 성교육

-쿤닐링구스와 펠라티오

3부. 조선의 섹슈얼리티와 스캔들

  1. 조선의 섹스 스펙트럼

-여종에게 뻗친 ‘나쁜 손’

-본처의 눈엣가시가 되다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

-사라진 음경, 관을 열어 찾을까나

-그들이 부인의 손에 죽은 이유

-변씨 남매의 은밀한 속사정

-근친상간의 비참한 말로

-천륜을 거스른 밀애

-승려들의 타락상

-환관, 간통을 저지르다

-환관의 부인을 노리는 사람들

  1. 궁중을 뒤흔든 스캔들

-희대의 난봉꾼으로 이름난 양녕대군

-세종의 며느리가 동성애에 빠진 사연

-‘자유 부인’ 유감동, 조정을 발칵 뒤집다

-조선의 팜므파탈, 어을우동

-남자도 여자도 아닌 자, 사방지와 임성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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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를 세상 재미있게 읽는 방법: 4차 혁명 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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