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소설이 왜 잘 익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서 나름 2권의 책을 통해 정리해본다.
미중전쟁
왜 중미전쟁이 아니고 미중전쟁일까?
미국이 먼저 도발하려 해서 그럴까?
아니면, 미국이 이 소설을 끌고 가는 주체대상이어서 그럴까?
작가는 커다란 통찰 하나를 설정한다.
'미국은 북한을 빌미삼아 중국과 전쟁하려 한다'
전쟁을 하려는 트럼프
전쟁을 방관하려는 소련
전쟁의 대상이 되는 중국
전쟁의 촉매제가 되어버리는 북한
경제적 축적을 지키려고 트럼프와 푸틴을 조정하는 부의 세력
이 관계를 파헤쳐 해결하려는 등장인물이 김인철 변호사, 최이지 박사, 아이린 FBI 요원
작가는 저 큰 통찰아래 들이민 것이 바로 언론상에 등장하는 팩트인 사건을 나열하고 그 사건들을 철저하게 연결하여 스토리를 만들어 간 것이다.
여기에 거창한 경제이론이나 정치이론이나 학설이나 유명인사들의 견해를 넣지 않았다.
그 정도의 장치면 전달하려고 했던 통찰안으로 몰입하는데 충분했다.
지금까진 소설을 어떻게 전개했는지에 관한 생각이다.
미중전쟁을 문제해결해야 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재미난 딱 하나의 학설이 등장한다.
'The Theory of Everything"이다.
검색해보니
사랑에 대한 모든 것 (The Theory of Everything, 2014)
라는 영화로 국내에 소개되었던 제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최이지 박사의 과학적 사고방식과 김인철 변호사의 인문학적 사고방식을 융합하여 '선택'이라는 주체적인 방법으로 미중전쟁의 발발을 멈추게 한다는 이 소설의 결말이다.
이러한 두 가지 견해를 끌어내면서 앞으로 언론에 나타나는 팩트인 사건들을 어떤 통찰로 연결할 것이며, 과학적 사고방식도 중요하지만 때론 인문학적 방법론으로 돌출하는 해법 또한 중요함을 가슴에 새겨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두 가지 측면에서 전 흥미로웠는데 여러분들은 어땠나요?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는 이유 설정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요즘 중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핵무기 투자가 뿔어나고 있다는 기사가 종종 등장합니다.
과연 미국과 중국의 전쟁이 북한을 빌미삼아 일어날까요?
최이지의 인자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살아갈 수 있는 혜안을 내놓아 보셨나요?
전 한 가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 나중에 피력할 날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