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에 필요한 반도체는 라이다, 레이더, 비전 카메라 센서, 초음파 센서 등이다. 이 중 가장 핵심은 ‘라이다’이다. 라이다는 초당 수천 개의 레이저 펄스를 차량 주변으로 쏘고, 날아간 레이저 펄스가 반사해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는 시간 간격을 측정해 장애물까지의 거리를 계산한다.
라이다는 905nm 파장의 근적외선을 사용한다. 비전 카메라와 달리 장애물까지의 거리값을 알려주지만, 장애물이 무엇인지는 알아내는 능력은 비전 카메라에 비해 당연히 부족하다. 또한 날씨가 흐리거나 눈이나 비에 의해 펄스가 산란하는 등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게다가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회전하는 기계적 요소로 인해 고장 발생이 높다.
레이더는 기후에 취약한 라이다를 극복하려고 만들었다. 레이더는 전자기파를 주위에 송신하고, 반사한 파를 수신한다. 날씨 영향을 덜 받지만, 서로 떨어져 있는 두 물체를 구별하는 능력이 라이다보다는 떨어진다.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인간이 눈으로 획득하는 정보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다. 단점은 역광이나 늦은 밤과 같이 시계가 좋지 않을 때는 불리하며, 데이터 량이 너무 많아 처리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 눈과 가장 비슷하다는 이유로 테슬라는 카메라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다.
(책 ≪센서전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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