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쪽] #14 왜 사느냐 다시 묻고 싶을 때

in booksteem •  7 years ago 

왜 사느냐 다시 묻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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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 속에는 '나는 특별하다'는 생각이 숨어 있습니다.

'나는 특별하다, 그래서 특별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그러지 못해서 괴롭다.'

나의 삶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에 맞게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부담을 스스로 갖는 겁니다.

그런데 길가에 자라난 풀 한 포기나, 산에 살고 있는 다람쥐나 인생살이나 다 똑같습니다.

자기 자신은 스스로 특별한 줄 알지만 사실은 별거 아니에요.

아무리 잘난 척해도 100일만 안 먹으면 죽고, 코가 막혀 10분만 숨을 못 쉬면 죽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면 특별해져야 한다는 부담 없이 가볍게 살아갈 수 있고, 어떤 사람을 만나든 어떤 일을 하든 편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예요.

그래서 내가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할 책임도 있고 권리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자신을 괴롭히면 행복해야 할 내 인생을 내가 내팽개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왜 사느냐'는 질문으로 삶에 시비를 거는 대신 '어떻게 하면 오늘도 행복하게 살까'를 생각하는 것이 삶의 에너지를 발전적으로 쓰는 길입니다.

그것이 내 인생에 대한 책임과 권리를 지닌 주인으로 사는 것이기도 합니다.

-법륜스님 <인생수업> 1장 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中-

  • 하루 한 쪽씩 책에서 좋은 글을 찾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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