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하러 왔다가 물만먹고 가지요~~~

그다지 빠르지 않은 기차를 타고 4시간 30분쯤 오니 한때는 체코와 하나의 나라였던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도착했다.
숙소에 짐을 두고는 물이라도 사야해서 바로 마트로 나왔다. 기왕 도시 중심가로 나가본다.

에스컬레이터 옆 정육점 키오스크인줄 알았다. 남미 어느나라는 비트코인을 화폐로 쓴다는데, 여기는 마트 자판기에서 비트코인을 산다.
신기하게 바라만 보고 될까 싶은 마음에 작동은 못해봤다. 이런 기계는 누가 설치한 것인까? 설치에 제재는 없는 것일까?
기계 앞 의자에 아무런 관심도 없다는듯 앉아있는 아저씨는 진짜 관심이 없는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 알수없는 일이다.
암튼 고기사러 왔다가 코인사고 가지요~~~ 하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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