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서클에서 가장 외계스러운? 풍광을 보여주는 브라이스캐년
협곡이라는 Canyon 이라는 이름보다 더 어울리는, 원형 분지라는 뜻의 Amphitheater로도 불리운다.
3D그래픽 디자이너들에게 유명한 Bryce 라는 프로그램도 이 브라이스캐년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브라이스캐년 역시 오랜세월의 침식으로 인하여 Hoodoo 라는 독특한 지형이 생기게 되었다.
-출처:wikipedia-
브라이스캐년도 공원내에 셔틀버스를 운행하지만, 자이언 국립공원처럼 개인소유차량을 통제하는 것은 아니며
브라이스는 자이언과 달리 각각의 감상 포인트(전망대)마다 넓은 주차장이 있으니 셔틀보단 렌터카로 다니는게 낫다.
브라이스캐년의 포인트들은 지도에서와 같이
Bryce Point, Inspiration Point, Sunset Point, Sunrise Point 등이 있다.
Visitor Center 바깥에 Fairyland Point 도 있는데 시간상 패스하였다.
Bryce 포인트에서 바라본 브라이스 캐년.
브라이스캐년 일대를 가장 높은곳에서 넓게 내려다 볼 수 있는 포인트다.
이어서 브라이스캐년을 좀더 가까이서,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Inspiration 포인트로 이동하였다.
오마이 갓뜨
금강산도 인증샷후경
어찌보면 모아이석상들이 늘어서 있는것 같기도 하고, 진시황릉의 병마용갱 같기도 하다. (인스피레이숀이 팍팍 솟아난다! )
지금도 계속 새로운 후두가 생기고, 부러지면서 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브라이스캐년을 직접 내려가는 트레킹을 할 수 있는 Sunset 포인트로 이동.
브라이스캐년의 트레일은 크게 2가지 Navajo Loop / Queens Garden 코스가 있다.
역시 시간상 체력상 짧고 굵은 Navajo Loop를 돌았다.
Navajo Loop는 양방향으로 내려갈수 있는데,
미국인들의 작명센스가 돋보이는 월 스트리트 (Wall Street)쪽으로 먼저 내려가보았다.
뉴욕의 월가가 전세계 개미들의 돈을 쓸어담는동안, 브라이스캐년의 월가는 관광객의 돈을 쓸어담는중
가까이서 보면 무른 재질(백운암)로 되어있는것을 볼 수 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듯 위태해 보이는 Hoodoo들. (내가 지나갈때만 부러지지말기를...)
월스트리트 끝에 햇볕을 찾아 가느다란 바위틈을 비집고 솟아오른 나무(Douglas Fir)가 한그루 있다.
아기를 포대기를 업듯, 기생하는 나무까지 자라고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인증샷2
루프를 돌아 다시 올라가다보면, 토르의 망치 (Thor's Hammer) 라 불리는 바위가 나온다.
바르셀로나에서 봤던 라페드레라 옥상의 굴뚝 같기도 하다.
옆에는 새끼 토르의망치 3총사가 자라나고 있다.
토르의 망치가 아니라 토르의 닭다리?
Sunset 포인트에서 감상하는 Bryce 캐년의 일몰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