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리의 일기 - 9월 27일

in business-trip •  6 years ago 

박사원과 함께하는
1박 2일 대구 출장의 날이 밝았습니다.

이번 출장의 최중요 목표는 신규 버텍스 매장인
김천 신음점, 영천동부점 방문 및 기기 배송입니다.

자~ 출발해볼까요?
두근두근두근

대구로 가는 차편으로 저희가 선택한 것은
SRT입니다.
아침부터 수서역에 모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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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솜이불 속 솜 마냥...
구름이 푹 젖어있네요.

가슴 한 켠의 불안감을 꼭 붙들어 매고
귀에는 볼빨간사춘기의 "여행"을 크게 틀고
조금쯤 어깨를 들썩여봅니다!
출장이지만,
여행처럼 즐겨볼래요!

신이 나서 수서역을 방방거려보았습니다.

수서역 정문도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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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도 가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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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방문한 수서역!
외국의 공항을 방문한 듯
낯설면서도
반가운 느낌입니다.

1박 2일인데도 짐을 잔뜩 짊어지고 온 박사원을 기다려서
드디어 대망의 SRT를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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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실 쪽만 보면 조금 허름한 느낌이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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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씬한 몸매에
조용하면서도 재빠른 움직임을 겸비한
SRT였습니다.

수서에서 대구까지 고작 1시간 반 정도?
대한민국 1일 생활권이란 것을
몸소 경험했습니다.
지방에 고향을 둔 저로서는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에요.

대구에 도착한 후,
저희는 렌트카를 찾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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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카니발이 떡하니 있네요!

예약했던 차에 문제가 생겨서
차종이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같은 가격에 큰 차이니...
크고... 묵직하고... 편하긴 한데

SUV를 앞에 둔 박사원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조금 긴장하고 말았습니다.

비척, 비척
덜컹, 덜컹
몇 번의 시행착오는 선결 과제였죠.
(급브레이크로 허리가 부러지는 줄 알았어요. 이거 산재처리 ㄱㄱ?)

1일차 일정은 우선 대구 왼쪽에 위치한 김천시와 구미시입니다.
신규 버텍스 매장 한 곳이 김천시에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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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 김천 신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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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서 인증점을 하시던 사장님이 더 넓고 큰 새 건물로 이사를 하시면서
버텍스 매장으로 업그레이드하셨다고 해요.

30대 초중반?
굉장히 젊은 사장님이었는데도
사업 노하우와 기술, 수완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예약제, 정찰제를 고집하는 깐깐한 매장인데도
끊임없이 손님이 찾는 김천의 명소!

한 번도 안 온 손님은 있어도
한 번만 방문하는 손님은 없다고 하네요.

김천 신음점을 방문한 후, 저희도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출장의 꽃은, 지역 맛집!!!

그 첫번째 장소로 선정된 곳은
동광알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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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평은 넘어보이는 대형 매장인데도
점심전후로 사람이 가득했어요.

알탕 속 알을 먹다가 먹다가, 질려갈 즈음이면
아직 알이 남아있는....
푸짐함에 대한 신세계였답니다.

든든하게 점심을 먹은 후,
인근의 버텍스 매장에 인사차 방문도 진행했어요.
한달 쯤 전에
루마고 교육을 위해 대구에 방문했던 만큼
저를 알아봐주시는 사장님들도
더러 계셨습니다.

"어!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이."
"아~ 반갑십니다. 여까지 무슨 일인교."
등등
반가운 인사를 해주신 사장님들~ 감사합니다 ^^

인사도 반갑지만
방문한 매장마다 발견하게 되는
루마고를 보며
또 한 번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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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매장마다
각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루마고!
제 손을 거쳐갔던 아이들인만큼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움이 더했답니다.

김천과 구미의 매장을 둘러본 후,
저희는 다음 코스로 대구의 밤을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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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원이 잘 아는 곱창집도 가서
그 유명한 대구 곱창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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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 먹던 곱창과는 차별화된 맛이었어요.
타지 사람은 모르는
대구사람만 안다는 곱창집
"오야지 막창"
다음 대구 출장이 기대되는 1순위 맛집입니다.

곱창, 대구의 야경,
서늘하면서도 조금은 눅눅했던 밤공기와 함께
길었던 대구의 하루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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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함께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SUV
여기에 더해진 빗길 운전과
바쁜 일정 속에서
박사원이 정말 무진 애를 써야 했습니다.
나중에는 입맛도 없는지
그냥 간단한 분식을 먹자고 했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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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근의 신규 버텍스 매장 중 마지막 장소인
영천 동부점에 방문하기 전 들린 분식집
"빨간 냄비"

입맛이 없던
박사원이 환호하며 먹었던 또 하나의 맛집입니다.

배도 부르고, 등도 따시고
(저는 조수석에서 몸은 편하게, 마음은 불편하게)
도착한 영천 동부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매장 외관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다는 점이 아쉽네요.

영천 동부점 사장님 또한
김천 신음전 사장님처럼 젊은 사장님이었습니다.
30대의 사장님들이 늘어나는 것은
루마 썬팅이 그만큼 인지도와 인기를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노련한 손기술을 뽐내시며
쓱싹쓱싹 필름을 입히는 사장님을 보면
연신 감탄의 탄성만 나오게 됩니다.

영천 동부점을 나선 후에는
영천과 경산(대구 오른쪽)의 매장을 방문하고
출장 끝!

비록 대구광역시 내의 매장은 거의 방문하지 못했지만,
대구 인근의 도시 4곳을 방문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고생했어요 박사원~


목요일로 출장이 마무리되고
저는 금요일 휴가!
혼자 사무실에서 고생할 박사원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이 한가득입니다.

풍요롭다는 명절 한가위, 추석
즐겁게 보내고
행복한 기억을 남겨서 다시 만나요~
여러분
싱그러운 연휴가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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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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