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er @ilovemylife입니다.
제4편 논장에서는 장수의 자질을 논했습니다. 오자는 장수의 덕목으로 다섯 가지를 들었습니다. 지(智), 위(威), 덕(德), 인(仁), 용(勇)이 그것입니다.
지(智)는 장수의 지략으로 설명됩니다. 병사들의 사기를 높게 유지할 수 있는 통솔의 원리를 터득해야 하며, 지형의 유리함과 불리함을 터득해 이를 활용할 줄 아는 능력, 적진을 교란하고 분산시켜 아군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할 수 있는 능력, 병사들의 훈련과 대비태세를 철저히 하는 훈련 및 부대관리 능력 등은 장수의 지략을 판단하는 세부 기준이 됩니다.
위(威)는 위엄을 의미합니다. 장수의 언행이 분명하고 상벌이 엄정해 병사들에게 신뢰를 준다면 위엄은 자연스럽게 갖추어 진다고 오자는 언급했습니다. 전장에서 위엄은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부대의 전열을 가다듬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덕(德)은 자신을 낮추는 겸양의 자세를 이릅니다. 장수가 군림하기 보다는 솔선수범을 통해 부하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때, 부대는 일치단결할 수 있습니다. 인(仁)은 부하들에게 주는 사랑을 말합니다. 장수가 진심으로 부하를 아끼면 부하들은 목숨을 다 바쳐 충성을 하게 됩니다. 오기가 병사의 종기를 빨아 전투 시 스스로 선봉에 서게 만든 사실은 이를 뒷받침 합니다.
마지막으로 용(勇)은 적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말합니다. 장수가 용감하지 않으면서 부하들이 용감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오기는 용에 관해 특별히 단서를 달았습니다. 그가 말한 진정한 용기는 만용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오기는 다섯 가지 덕목을 고루 갖춘 장수를 바람직한 장수의 모델로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오기는 이것이 이상적인 것이지 실제로 이런 인물을 찾아내기는 매우 어렵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이에 오기가 제시한 최소한의 덕목은 바로 지(智)를 꼽고 있습니다. 장수에게 지략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마지막 보루입니다.
武侯問曰, “兩軍相望, 不知其將, 我欲相之, 其術如何?” 起對曰, “令賤而勇者, 將輕銳以嘗之, 務於北無務於得, 觀敵之來, 一坐一起, 其政以理, 其追北佯為不及, 其見利佯為不知, 如此將者, 名為智將, 勿與戰矣. 若其眾讙譁, 旌旗煩亂, 其卒自行自止, 其兵或縱或橫, 其追北恐不及, 見利恐不得, 此為愚將, 雖衆可獲.”
무후가 물었다. “양군이 대치한 상태에서 적장에 대해 전혀 모를 때, 그를 알고자 한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가?” 오기가 대답했다. “신분은 낮지만 용감한 자에게 약간의 정예병을 적진으로 딸려 보내 시험해 봅니다. 이들에게는 전과를 올릴 필요 없이 그저 도망쳐 오도록 지시하고, 쫓아오는 적의 태도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이때 만약 적군의 행동이 짜임새가 있으며, 추격을 하면서도 못 미치는 척하고, 미끼를 보아도 모르는 척하며 말려들지 않는다면, 그 적장은 지장임이 분명하므로 섣불리 싸워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만약 적의 추격부대가 소란스럽고 군기가 무질서하게 날리며, 병사들이 제멋대로 행동하고 병기를 아무렇게나 잡았으며, 기를 쓰고 추격해 오거나 미끼를 보고 혈안이 되어 달려든다면, 그 적장은 어리석은 자임에 틀림없으므로 수가 아무리 많아도 능히 무찔러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 오자는 적정 파악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낮은 신분이지만 용감한 병사들을 선발해 적진으로 침투시킬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행동 없이 도주하게 되면 이를 쫓는 적의 태도를 통해 적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만약 적군의 행동이 짜임새가 있으며, 추격을 하면서도 못 미치는 척하고, 미끼를 보아도 모르는 척하며 말려들지 않는다면, 그 적장은 지장임이 분명하므로 섣불리 싸워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적의 추격부대가 소란스럽고 군기가 무질서하게 날리며, 병사들이 제멋대로 행동하고, 미끼를 보고 혈안이 되어 달려든다면, 그 적장은 어리석은 자임에 틀림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적은 단숨에 달려들어 무너뜨릴 수 있음을 진언합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였습니다.
참고문헌
국방부전사편찬위원회, 무경칠서, 서울: 서라벌인쇄, 1987
오기지음, 오자병법, 김경현(역), 서울: 홍익출판사, 2005
오기, 오자병법, 서울: 올재클래식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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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 +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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