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daddy] 아빠가 소홀했니???...

in busy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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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지쳐있던 아빠!

이번주 한주도 정말 바쁘고 힘들게 지낸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는 바로 밑 후배가 자리를 떠나고 프로젝트는 하나가 더 들어와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거기에 본부장이라는 분은 저에게 개별적 숙제를 내줘서 괴롭히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번주는 이렇게 힘들고 바빴던 시간이였네요.

그러다 보니 집에 오면 저녁을 먹고 씻고 그리고는 뉴스를 보면서 멍때리기만 했네요. 또한 피곤하다보니 자는 시간도 10시 이전에 자려고 누워서 잠을 청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에 도착해서 아들과 함께 한 시간은 2시간 남짓?? 그래서 그런건지 어제는 마음먹고 금요일이라 아들과 놀아보려고 아들을 불렀더니 잘 오지도 않네요.

아침에 정점을 찍다!

침대에서 세가족이 눈을 뜨고나서 아내가 먼저 안방에서 나서려던 순간 아들은 침대에서 엄마를 보면서 으앙~~~ 하고 울음이 터져버렸네요. 평소 같으면 바로 옆에 있던 아빠에게 안겨볼법도 한데... 바로 울면서 엄마를 졸졸 따라 나가네요.

순간 옆에 있던 저는.... 뭔가 모를 미안함 + 배신감?...배신감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뭔가 서운함??!! 네 서운함이라고 표현해야겠네요! 서운함이 가득했습니다. 이때 떠오르는 문구가 딱 생각나더라고요.

자식 키워봤자 소용없다!


어르신들이 하던 이말을 저는 아직 어린 아들에게 서운함이 느껴지면서 혼자 속으로 이런 문구가 생각나더라고요. 그런데 다시 조용히 혼자서 침대에서 생각해보니 이번주 한주동안 아들과 거의 놀아주지도 못하고 저에게 다가오면 피곤하다는 이유로 저는 쇼파에서 티비만 보고 그랬던 제 모습을 반성하게 되네요. 이번주 주말의 목표는 단 하나 다시 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아빠가 되려고 합니다!!! 화이팅화이팅!!

Have a nice week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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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동안 피곤한 기분이 공감되네요. 저두 기숙사에서 한주동안 있다가 주말에 집을 오면 몸이 완전 풀리더라구요. 주말에도 아들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뉴비 고등학생이긴 하지만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father's love for his son is amazing

@jaytop

Upvote me @masykur18

섭섭하고 미안한 마음이많이드셨겠어요
저는 딸들이 나중에커서 따돌리면 섭섭할것같아요..
그래도 너무사랑스러우시겠어요~^^

아무래도 아이땐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서, 엄마부터 찾게되죠...
물론 그게 평생(?)가긴 하지만...ㅎㅎ
그래도 가족을 위해 열심히 뛰는 아버지들... 모두 응원합니다!

쫌 크면 돌아옵니다....엄마한테...혼나고 잔소리 듣기 시작하면...ㅎㅎ

아이가 아빠에게 달려와 안기고 놀아달라고 손을 당기는 순간은 아빠에게 또 다른 나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서운함! 그게 느끼시는 대로 아이와의 유대의 거리라면 빨리 잡으세요. 제가 그걸 2달 간 해외출장 등으로 방치하다 관계복구에 6개월이 걸렸습니다. 처음엔 얼굴 다시 익히고 책읽어주고,, 밤에는 업고 노래부르며 재우기를 2달하니 겨우 아빠와 놀아주는 군요.
아빠육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주말도 없는 바쁜 나날이지만 초등 4학년만 되어도 자기만의 스케줄?이 많아 이젠 그동안 중요한 행사였던 캠핑마저도 자주 가진 못하는 군요.
좀더 해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현실에 짠하지만 오늘도 둘째놈과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와야 겠어요. 중딩이 된 첫째는 완전 독립체가 되어 버렸거든요.
아이와의 시간, 그게 부모님과의 시간처럼 마냥 기다려주지 않더군요. 힘내시고 힘껏 안아주는 주말되세요.

아빠의 서운함이 정말 ㅋㅋ그대로 묻어납니다
아기와 더 친해지기~~~응원해요

주말에 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시기 위해 노력하는 제이탑님ㅎㅎ
주말에 평일에 쌓인 피로 푸시고 아드님이랑 행복한시간보내세요^^

아이는 복잡하면서도 단순하다고 합니다 아마 주말중에 잘 놀아즈시면 안겨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ㅋㅋ 주말에 잘놀아 주면 다시 아빠에게 안길꺼에요~~

아이랑 좀 더시간을 보내시면 사랑을 독차지할수있지않을까요 ㅎㅎ 화이팅입니다!

이번 주말은 아드님하고 열심히 놀아주셔야 겠네요.^_______^
화이팅 입니다~!!!>ㅁ<

스팀가격이 떨어지는 절대보팅금액이 줄어드네요...
ㅠㅠ
그래도 같이 힘냅시다!! 화이팅!
후후후 딸기청이나 만들어볼까합니다!
https://steemit.com/kr/@mmcartoon-kr/6jd2ea

회사에서 시달리다가 집에 오면.. 정말 놀아줄 여력이 없을 것 같기는 해요~ 아무래도 자주 같이 있는 엄마를 더 찾게 되면.. 서운하시겠어요~ ㅠ

그래도 사랑스러운 아들이 옆에 있으셔서 부럽기만 합니다!! :)

앗 너무 서운하겠어요 ㅎㅎ 아들과 다시 친해지시면 좋겠네요

자식 키워봤자 소용없다!

아직 이런 생각하시기엔 이르신 듯보이는데요..?
아이랑 엄마와의 중요한 애착 형성 시기이니 당연한 듯보여지니까요~
이런 말씀은 수십년 후 아이가 부모님을 안중에도 두지 않을 때만 써주세요~~ ^^;;

화이팅 화이팅입니다...멋진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