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의 秀討利(Story) 95 : 비참한 사람들, 그리고 사랑

레 미제라블

misérable의 불어사전에서의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1.비참한,불쌍한,불행한
2.매우 가난한,극빈의
3.불쌍한 사람

레 미제라블의 뜻은 비참한 사람들, 불쌍한 사람들, 불행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등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발장, 미리엘 주교, 제라드, 팡틴, 마리우스, 에포닌, 코제트

혼돈의 시기에 저마다의 이유로 비참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사랑이야말로 가장 위대하고 고귀한 힘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었던 것이 빅토르 위고의 의도가 아니였을지 생각해 봅니다.

미리엘주교의 사랑은 예수님의 무조건 적인 사랑이었고, 장발장의 상처받고 지친 영혼을 구원했습니다.

팡틴의 사랑은 장발장의 마음을 움직여 코제트를 테나르디에 부부에게서 구원했습니다.

장발장의 사랑은 코제트의 영혼을 구원했고, 마리우스와 제라드의 생명을 구원했습니다.

에포닌의 사랑은 슬프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구원했고 결국 희생이라는 숭고함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제라드, 태생적 컴플렉스를 감추고자 범죄자들에게 더욱 엄격했고, 평생을 법을 수호하고자 노력했던 자신의 신념을 사랑했던 이 사람은 장발장으로 인해 흔들리고 부정되었지만 자신의 신념을 사랑했기에 더 흔들리기전에 자살을 택해 신념을 지킵니다.

인간의 본질은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비참한 사람들은 그 비참함 속에서 사람을 향했든, 신념을 향했든, 정치제도를 향했든, 짝사랑이든...

그 무엇이 되었든 모든 것은 사랑으로 통합니다.
그 사랑이 열정이 되고 냉정이 되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