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줌마] 동래고깃집 - 옛날삼겹살 국내산 (2018-07-12)

 안녕하세요. 도서관 사서줌마입니다.

 지난 ​월요일 퇴근하고 먹방했어요! 동래에 있는 옛날삼겹살 국내산(?) 다녀왔습니다. 상호명이 국내산이라서 많이 놀라셨죠?ㅋㅋ 근데 진짜 국내산 맞아요. 옛날삼겹전문점이라 이름도 구수하고 친근감이 느껴지는 동래맛집이예요. 지난 주말에 아재와 다녀오려고 계획했었는데 주말내내 근무하느라 시간이 나지 않아서 월요일 퇴근하고 마미와 다녀왔답니다.

• 주소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551-14
• 영업시간 : 오후4시 - 오전2시/ 일요일휴무
• 전화번호(예약번호) : 051-558-9285

 동래지하철역 4번출구로 나와서 쭉 내려오다가 만복국수랑 양꼬치 파는 가게 사이로 골목이 있는데 그 안에 국내산이 있답니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는 옛날느낌 물씬 풍기는 빈티지함이 가득했어요. 깔끔하게 셋팅되어있는 불판과 후추까지 손님받을 준비 제대로 해놓고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모두가 예상하겠지만 국내산 고깃집 전문이라서 이름이 국내산이라고 합니다. ㅎㅎ

 가게 내부에 큰 메뉴판도 있는데 테이블마다 예쁜 메뉴판이 올려져있어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어요. 요구르트는 공짜인데 나가기전에 시원한 얼음통 안에 담겨져 있어서 신기하더라구요. 진짜 옛날느낌 많이 나요! 옛날삼겹살집이라고 하니까 삼겹살3인분 주문하고 비빔라면도 추가했어요.

 국내산 고깃집은 우연히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이미 소문이 다 난것 같아요. 끊임없이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는거 보면 이미 동래맛집으로 소문난 거 인정!!

 시원하게 물 마실 수 있도록 이렇게 얼음이 가득 담긴 아이스박스 안에 물통을 넣어주시더라구요. 깨알센스만점 인테리어 같아요. 손님 입장에서는 시원하고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으니깐 좋았답니다.

 고기 구울 준비 다 되어있는 깔끔한 불판과 함께 밑반찬이 등장했어요. 파절이에는 신기하게 날계란이 올려져있더라구요. 나중에 불판에 살짝 올려져 익혀먹으니 더 꿀맛이었답니다^^

 상추쌈과 고추, 쌈장, 마늘, 김치, 쌈무, 콩나물, 고추장아찌 까지 등장 완료~! 그리고..

 메인메뉴 국내산 대표메뉴 삼겹살 등장했어요. 진짜 옛날느낌 그대로의 네모난 삼겹살이라서 불판에 바로 올려 구웠답니다. 옛날삼겹살이라 그런가 조금 아쉬운 점은 냉동이네요.ㅠ.ㅜ 여기저기 고깃집 워낙 많은데 국내산 식당 이름은 절대 잊지 않을 것 같아요.^^

(아재추가 : 고기 참 못 구었네요 ㅠ.ㅜ)

 저나 아재는 술을 마시지 않아서 고깃집을 식사하러 가는데 국내산에는 특히 고기랑 함께 한 잔 하러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어요. 우리 테이블을 제외한 다른 분들은 다들 술을 함께 주문하셨어요. 삼겹 한 판 먹으면서 쏘주 한 잔 캬~~ 어떤 기분이죠?ㅋㅋ

 술은 입에도 못대는 1인이라서 열심히 쌈싸먹고, 배불리 먹방했어요.ㅋㅋ ​마미와 함께 방문했는데 맛있다면서 좋아하시더라구요. 맛집소개 성공한 듯?

 비빔라면이 있는 곳은 잘 없길래 메뉴판에 보이자마자 주문했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비비라면 중독적이예요. 꼬돌한면인데 생각보다 양이 꽤 많아서 고기랑 같이 먹으니깐 배불렀어요.

​ 김치, 파절이, 콩나물까지 야무지게 올려서 삼겹살이랑 같이 먹방하니깐 더 맛있는거 있죠? 역시 돼지기름은 만능인 것 같아요ㅋㅋㅋ 요새 고깃집 살펴보면 거의 통삼겹 전문이나 대패전문 이렇게 2분류로 나뉘어지는데 국내산은 차별화된 가게여서 특색있고 맛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상호명이 각인되어버렸어요!

 먹방의 정점을 찍기 위해 된장찌개와 공기밥까지 주문해서 먹방했답니다. 된장찌개에는 맛있는 차돌박이 고기까지 있고, 양도 정말 푸짐해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깐 배가 너무 불러 걷지 못할 정도...ㅠ.ㅜ 진짜 양이 많았어요.^^;;

  오늘의 먹스팀은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