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줌마] 세부여행, 3박5일 자유여행 2일차 (2018-07-02)

안녕하세요. 도서관 사서줌마입니다.

세부여행, 3박5일 자유여행 본격 시작1탄!

비몽사몽 피곤함에 잠들었다가 눈떠보니 세부날씨 실화인가요? 뇌우,번개,비 표시로 걱정 백만개였는데 이렇게 쨍쨍합니다. 햇살들어오는 테라스로 나가보니 어찌 좋은지 더워서 헥헥거려도 꽤 오랜시간 햇살 받으면서 있다가 방으로 들어왔어요.ㅋㅋ 세부 퀘스틑호텔 프리미어디럭스룸 진짜 강추하는 룸타입!!

씻고 준비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아얄라몰 방문하기! 사실 환전을 하기 위해 아얄라몰 방문했는데 맛집도 많고, 워낙에 큰 쇼핑몰이라 둘러볼 게 많더라구요. 퀘스트호텔에서 아얄라몰 무단횡단하면 3분만에 갈 수 있는데 어찌된일인지 아얄라몰 뒷쪽 건물 통로를 모두 막아서 지나가지 못하게 되어있었답니다. ㅠ.ㅜ 더워서 땀 뻘뻘 흘리며 삥 돌아다녔는데 그것도 길을 잘 몰라서 힘들었어요.
(아얄라로 통하는 메트로라는 쇼핑몰이 작년에 화재로 쇼핑몰이 통째로 불탄채로 아직까지 방치되어 있더라구요. 삥~ 둘러가느라 오래 걸렸네요.)

세부맛집으로 유명한 게리스그릴 먹방했습니다. 테라스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있어요. 출입구 통로에서 테라스로 가는 길을 못찾아 헤맸는데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 오픈과 동시에 사람들이 모두 꽉 찼던 세부시티 아얄라몰 게리스그릴.ㅋㅋ 잠시 대기하다 자리 정돈하고 입장했어요. 세부날씨 너무 더워서 야외는 잠시라도 앉기 힘들었답니다. 내부는 시원했는데 자리간격이 좁아서 서빙하는 직원들 다닐때 조금 힘들었어요.

세부 다녀온 사람들이 추천하는 메뉴들 중에서 무난하고, 해산물 아닌거로 주문완료.ㅋㅋ 새우감바스는 익힌거라 배탈 거의 없다그래서 안심하고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 감바스가
제일 맛있었어요.ㅋㅋ 통오징어그릴도 괜찮았는데 식으니깐 살짝 비린맛이 느껴졌습니다. 갈릭라이스는 1인당 하나는 주문해서 먹어야 양이 괜찮을 것 같아요. 밥은 많이 제공되느데
메인메뉴는 양도 작고, 짜워서 많이 주문할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그래도 맛은 괜찮았어요^^

세부퀘스트호텔에서 걸어서 3분정도 가면 있는 YOLO SPA(욜로스파)! 욜로인생 모토로 살고있는 1인이라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입장.ㅋㅋ 거리도 가깝고 유명한 세부마사지샵보다 살짝 가격도 저렴해서 좋았어요. 다른 후기보니 생긴 지 별로 안되어서 예약도 잘 안되고, 의사소통도 카톡할때도 영어로 해야된다 그래서 불편하다는 후기가 몇개 있던데 저는 바로 방문해서 마사지받으니 불편한 건 없었어요. 대기도 없었구요.

무엇보다 너무 대충 설렁설렁 한다는 후기가 있던데 이건 호불호인 듯.. 팔꿈치로 꾹꾹 눌리는 마사지는 아파서 싫어해서 욜로마사지샵 이용하는데 완전 만족스러웠답니다. 부드럽게, 소프트하게 부탁해서 잘 해줬어요.^^ 마사지받다가 잠들정도로 부드럽게 받는 거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내부는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매트위에서 받고, 2층으로 올라가니깐 룸이 있었어요. 칸막이 쳐놓고 옆에서는 또 다른 마사지 받는 분들이 있더라구요.ㅋㅋ 참고하세요. 1시간 건식 바디전체 마사지 350페소입니다. 처음에 발 씻겨주고, 마사지한 뒤에 음료 1잔 주면 끝나요. 따로 옷 안갈아입고, 자기 옷 위에 타올 올려서 받는답니다.

마사지받고, 세부시티 유적지 방문했어요.ㅋㅋ 마젤란의십자가, 산토니뇨성당 방문해쓴데 두 장소가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관광하기 편하고 좋답니다. 걸어다니면 한 번에 오케이 .ㅋㅋ 근데 관광명소이지만 로컬지역이라 살짝 무서워서 긴장했어요. 가방 꽉 잡고 아재 손도 꼭 잡고 다녔답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더 많았는데 거의 대부분 현지인들이었어요. ^^

택시타고 세부시티 돌아다니는데 호텔에서 택시 잡아달라고 하면 택시번호 적힌 종이를 준답니다. 꼭 가지고 다니세요. 혹시 무슨 일 생기면 그게 필요하다고 하니깐요.^^

유래와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프린트해가서 뜻도 알아가면서 구경하니 좋았어요. 막 웅장하거나 화려한 볼거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 왔다가 보고 간다는거에 의미를 부여하고 돌아왔습니다. ㅋㅋ 산토니뇨성당 앞에는 초를 파는 현지인들이 많았는데 그냥 초 안사고 구경만했어요. 캐릭터 풍선도 팔고, 비누방울도 팔아요.

초는 한 개당 가격이 있어서 구매한 뒤 불을 붙이고, 기도하는 거래요. 열기가 있어서 옆에가니 덥더라구요.ㅋㅋ 사람들이 꽤 많았답니다.

요기는 산토니뇨 성당 들어가는 입구! 짧은치마나 바지입으면 가리고 들어갈 수 있게 담요를 앞에서 나눠줘요. 관광객들은 거의 짧은 반바지차림이라 담요받고 들어가더라구요.

순식간에 구경 다 하고 근처에 있는 차우킹으로 먹방하러 방문했어요. 사실 이 동네는 로컬지역이라 무서워서 얼른 다른 곳에 가고 싶었는데 아재가 다독이며 잘 데리고 다녀줬어요.ㅋㅋ 맛난 차우킹도 먹방했음!

무슨 세트 주문했는데 짝꿍이가 알아서 주문해서 이름을 잘 모르겠어요. (차오팬 위드 슈마이입니다.) 주문하니 이런 표를 주는데 테이블위에 올려놓으면 직원이 알아서 서빙하면서 음식을 가져다주는 시스템이랍니다. 굉장히 신기하죠? 아, 세부에서는 먹고나서 셀프로 치우는 곳이 거의 없더라구요. 패스트푸드점에서도 모두 먹고나섣도 그냥 자리에 놔두고 간다는 점! 우리나라와는 달랐는데 더 편했어요.ㅋㅋ

꼬돌하면서도 가벼운 볶음밥인데 맛있었어요. 그 위에는 만두가 몇개 있어요. 밀크티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펄도 들어가있으면서 맛이 괜찮더라구요. ^^

저녁먹기 전에 차우킹가서 먹고, 또 맛집 방문하러 아이티파크 갔어요. 택시타고 가다가 중간쯤에 소화도 시킬 겸 내려서 10분정도 걸어갔는데 길거리가 살짝 무서웠다는...ㅠ.ㅜ 덥기도 정말 더워서 땀 범벅으로 갔던 아이티파크 까사베르데! 내부는 작은데 손님이 꽉 찼더라구요. ^^ 스테이크랑 오징어링튀김 주문했어요. 배부른데도 먹방완료.ㅋㅋ

(JY스퀘어라는 옛날에 공부했던 어학원에 내려서 일부러 10분 넘게 걸었습니다. 저녁 맛있게 많이 먹으려고..ㅎㅎ 차우킹에서 먹고 카사베르데 시간간격이 1시간 이하였어요. 제가 옛날에 정말 정말 좋아했던 메뉴 입니다. DAX라고 옛날엔 300페소를 넘지 않았던 스테이크인데 아얄라에 있는 유명한 식당 1,000페소 넘는 스테이크보다 맛있답니다.)